[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조만간 암 수술을 할 예정이며, 잠깐 동안이지만 그의 최측근인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국가안보회의 서기가 권한대행을 맡는다고 영국 더선, 데일리메일 등이 크렘린궁 고위 관리를 인용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크렘린궁 고위 관리는 현지 매체인 제너럴 SVR 텔레그램 채널에 이같이 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강경파이자 소련연방 시절 국가보안위원회(KGB)에서 푸틴 대통령과 함께 근무한 이력이 있는 파트루셰프 서기의 권한대행직은 푸틴 대통령이 수술을 받는 며칠 동안만 지속될 예정이어서 푸틴 대통령의 부재가 티가 나지도 않을 것이라고 해당 소식통은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의 수술 날짜는 알려지지 않았다.
더선은 현지 매체들의 보도를 인용, 푸틴의 병세가 엄중하지 않고 전담 의료진도 그의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고 진단한다고 전했다.
데일리메일은 "푸틴 대통령이 위암과 파킨슨병을 앓고 있다는 18개월 전 제너럴 SVR의 보도가 있었다"며 그가 받는 수술이 위암 수술인지는 알 수 없다고 했다.
또 정확한 그의 수술 날짜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제2차 세계대전 러시아 승전기념일인 오는 9일 이후로 수술 날짜가 연기됐다는 현지 보도가 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파트루셰프 서기에 대해 알려진 정보는 많지 않다. 다만 그는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우크라이나에 신나치주의자들이 넘쳐난다고 푸틴 대통령을 설득한 인물이며, 이번 전쟁 전략의 핵심 설계자"라고 데일리메일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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