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132명·위중증 850명…치명률 0.13%
재택치료 74만2367명…중증병상 48.5%가동
[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해제된 18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만명 아래로 나타났다. 주말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도 있지만 지난주 월요일 신규 확진자 수 보다도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자정 기준 신규 확진자는 국내 4만7729명, 해외 14명으로 총 4만7743명이다.
전체 신규 확진자는 전날(9만3001명)보다 4만5258명 줄었고, 전주(9만928명)와 비교해도 4만3199명 감소했다.
지역별 확진자를 보면 서울 7345명, 경기 1만3926명, 인천 2847명으로 나타났고, 비수도권에서는 대구 1626명, 부산 1351명, 경남 2364명, 경북 2789명, 전남 2132명, 충남 2404명, 전북 2066명 등으로 나타났다.
국내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8750명(18.3%)이며, 18세 이하는 1만1621명(24.3%)이다. 14명의 해외 유입 확진자는 검역단계 6명, 지역사회 8명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 수는 1635만3495명이며, 해외에서 유입된 확진자 수는 3만1599명이다. 사망자는 132명 늘어 누적 2만1224명으로 집계됐다. 치명률은 0.13%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43명 감소한 850명이다. 최근 2주간 위중증 환자 추이를 보면 1121명→1128명→1116명→1093명→1099명→1114명→1099명→1005명→1014명→962명→999명→913명→893명→850명으로 감소세를 보인다.
현재 재택치료자는 74만2367명이다. 신규 재택치료자는 총 5만9058명으로, 이 중 고령층 등 하루 2회 건강 모니터링이 필요한 집중관리군은 6만5954명이다.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48.5%를 나타냈다. 이어 준·중증병상 50.3%, 중등증병상 25.6%다.
한편 정부는 이날부터 사적모임 인원과 영업시간 제한을 완전히 해제하는 거리두기 조정안을 시행한다. 이에 따라 그동안 10명까지만 허용된 사적모임 인원 제한이 사라지고, 밤 12시까지 이용가능했던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도 풀린다.
정부는 거리두기 해제 후 2주간 상황을 지켜본 뒤 실외 마스크 해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또한 이날부터 60세 이상은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 사전예약을 할 수 있다. 60세 이상 가운데 3차 접종 후 4개월(120일)이 지났으면 접종 대상이다. 사전 예약자들에 대한 접종은 오는 25일부터 시작된다.
확진자 주간 발생 추이 [사진=질병관리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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