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업 상위 5%…영업력 강화 기대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HMM은 국내 해운업계 최초로 글로벌 기업 환경 영향 평가기관인 에코바디스의 지속가능성 성과 조사에서 '골드' 등급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프랑스에 소재한 에코바디스는 지속가능성과 공급망 분야 전문가들이 사회적 책임(CSR) 평가 방법에 따라 기업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정책, 성과 등을 평가한다.
HMM, 에코바디스 골드 등급 획득 [사진=HMM] |
HMM은 ▲환경 ▲노동·인권 ▲윤리 ▲공급자 관리 등 4개 주요 평가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골드 등급은 평가에 참여한 모든 글로벌 기업 가운데 상위 5%에 해당된다.
지속가능경영은 환경·사회·지배구조를 균형 있게 고려하는 이해관계자 중심 경영활동을 의미한다. 글로벌 대영 화주들은 지속가능경영 외부 평가 정보를 수시로 요구하는 추세다. 특히 입찰 참여에 대한 필수 조건으로 지속가능성 평가 등급(실버 이상) 제출을 권장하고 있어 HMM의 이번 평가결과는 영업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HMM 관계자는 "이번 결과를 통해 비재무적 요소가 투명하게 공개돼 고객, 주주, 지역사회 등 이해관계자의 신뢰가 크게 제고될 것"이라며 "최근 관심이 높아지는 ESG 각 분야에서도 솔선수범해 신뢰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