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후보자, 14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 첫 출근
"NDC 논의, 산업부랑 마찰 예상...순조롭게 대처할 것"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한화진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 선임연구위원이 14일 새 정부 첫 환경부 장관으로 지명된 것과 관련해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자료에 기반한 순조로운 대처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한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 첫 출근하면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많이 듣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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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한화진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13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브리핑룸에서 열린 2차 내각 발표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2.04.13 kilroy023@newspim.com |
그는 '원전과 에너지 정책 방향'을 묻는 질문에 대해 "(40%로 설정된)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는 지금 있는 것"이라며 "그걸 어떤 방식으로 달성하는가에 대해서는 에너지 정책 담당과도 협력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어 '산업통상자원부와 마찰 과정에서 학자 출신이라 밀릴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자료에 기반을 두고, 앞으로의 경로를 만들면 순조롭게 대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 "환경단체를 포함한 여러 이해 당사자들이 있을 것"이라며 "기업과 시민단체, 그 외에 또 다른 이해당사자과 소통의 기회를 많이 찾으려고 한다"며 "아무래도 현장을 제가 더 많이 알아야 하기 때문에 현장의 목소리를 많이 듣고 소통하는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 사외이사 사임과 관련해서는 "같이 이중으로 할 수는 없다"며 "삼성전자 사외이사 사임 절차는 진행 중이니, (환경부 장관으로) 취임 후 자연스럽게 사임이 되는 걸로 진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 후보자는 지난 2월부터 삼성전자 사외이사로 선임돼 ESG (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분야 자문역을 맡아오고 있다.
soy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