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무고시 출신 4선 국회의원…바이든 독대 '외교통'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13일 윤석열 정부의 초대 외교부 장관으로 지명된 박진 후보자는 외무부 출신 4선 국회의원이다.
박 후보자는 1956년생이며 서울 출신이다. 그는 경기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하버드대에서 행정학 석사,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 [사진=뉴스핌DB] |
박 후보자는 1997년 제11회 외무고시를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뒤 대통령 비서실 등을 거쳐 지난 2001년 한나라당 총재 공보특보로 정치권에 입문했다.
이후 '정치 1번가'로 불리는 서울 종로에서 잇달아 3선(16·17·18대) 국회의원을 지낸 후 잠시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 있다가 지난 2020년 21대 총선에서 서울 강남을에서 금배지를 달며 다시 국회에 입성했다.
박 후보자는 외무고시 출신으로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현 외통위) 위원장 등을 지냈다. 그는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 유력 정치인들과 교류가 깊은 베테랑 외교 전문가로 알려졌다.
4선 중진 의원인 박 후보자는 2008년 8월 한미의원외교협의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해 당시 상원 외교위원장이었던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독대해 차담을 나눈 적도 있는 '미국통'이기도 하다.
영국 뉴캐슬대 정치학과 교수, 한영협회 회장, 한미협회 회장, 미국 뉴욕주 변호사 등도 역임했다.
윤석열 당선인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향후 박진 의원이 외교 협장에서 쌓은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교착상태에 빠진 대한민국의 외교를 정상화하고,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책임과 연대를 다하는 글로벌 중추국가로 거듭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하다"고 밝혔다.
▲1956년 서울 ▲경기고 ▲서울대 법학 학사 ▲외무고시 11회 ▲하버드대 케네디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옥스퍼드대 정치학 박사 ▲대통령 비서실 공보·정무비서관 ▲한나라당 공동대변인 ▲한미의원외교협의회 부의장 ▲제18대 국회 외교통상위원장 ▲제16·17·18·21대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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