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조합 변이 'XE' 감염 사례가 처음 확인됐다.
11일 일본 공영 NHK방송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이날 해외 입국자에게서 XE 감염 사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확진자는 지난달 26일 미국으로부터 나리타 공항에 입국한 30대 여성이다.
해당 여성은 공항 검역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이후 국립감염증연구소에서 검체의 유전자 분석을 한 결과 XE로 확인됐다.
여성은 무증상 감염자로 알려졌다. 그는 후생노동성의 요구에 따라 지정 숙박시설에서 9일 동안 격리조치 됐다가 해제됐다.
XE는 오미크론 변이 'BA.1'과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리는 하위계통의 'BA.2'가 조합된 변이로 영국 보건 당국은 XE가 BA.2보다 전파되는 속도가 12.6% 빠르다고 추산한다.
XE는 지난 1월 19일 영국에서 처음 발견된 이래 대만, 태국, 인도, 브라질 등에서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국내에서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로 입국한 외국인들이 검역대를 통과하고 있다. 2021.12.06 yooksa@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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