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미크론(BA.1)과 '스텔스 오미크론'(BA.2) 재조합 변이인 'XE' 감염 사례가 인도와 브라질에서도 발생했다.
8일 브라질리언 리포트에 따르면 브라질 상파울루 주정부 산하 부탄탕연구소가 XE 변이 감염 사례를 처음으로 확인했다.
브라질 보건부는 이외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연구소는 아직까지 XE가 이전 변이보다 전파력이 강하다고 뒷받침할 만한 데이터는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같은날 인도에서도 XE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현지 매체 인디언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브리한뭄바이자치공사(BMC)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입국한 50대 여성의 검체를 분석한 결과 XE로 확인됐다. 감염 여성의 증세는 경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XE 변이 감염 사례는 영국에서 지난 1월 중순에 처음 발견됐다. 영국 보건 당국의 초기 연구 결과 XE의 전파력이 BA.2 보다 약 10% 더 강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지난달 22일(현지시간)까지 영국에서 확인된 XE 감염 사례는 총 763건. 이 중 637건이 잉글랜드 동부와 남동부, 런던 등에서 발생했다. 이후 대만과 태국에서도 XE 사례가 한 건씩 확인되면서 XE 확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코로나19 신속 항원 키트로 검사받는 인도 남성. 2022.01.13 [사진=로이터 뉴스핌] |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