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연예인 유세단 인수위 초청
정동남 "민관협력 건의해"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 과정에서 자신을 지지하고 유세에 함께 한 가수 김흥국 씨 등 연예인 유세단과 차담을 나눴다.
윤 당선인은 8일 오후 3시 서울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김 씨 등 연예인 유세단을 초청해 차담회를 했다.
차담회를 마치고 나온 김 씨는 "윤 당선인이 저희가 20일간 날도 추운데 전국의 유세현장에 함께 해서 고맙다고 하셔서 차담회를 갖게 됐는데 너무 따뜻한 자리였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인수위사진기자단 = 대선 기간 동안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지지하며 연예인 유세단으로 활동한 가수 김흥국이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윤 당선인의 초대로 차담회를 마친 후 나와 취재진 앞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2.04.08 photo@newspim.com |
그는 "코미디언들은 (국민들에게) 웃음을 주고 싶은데 코미디 프로그램이 없다는 얘기를 했고 가수들은 고령화시대인데 어른들이 즐겨볼 수 있는 쇼프로그램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했다. 연기자들은 국민드라마들을 마음놓고 했으면 좋겠다는 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윤 당선인은 5년 동안 여러분들을 잊지 않고 국민들이 바라는 방송을 마음대로 할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제가 정말 윤 당선인 지지를 참 잘했고, 오래간만에 마이크를 잡고 들이댔는데 아주 보람있고 5년이 행복할 것 같다"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함께 차담회에 참석한 배우 정동남 씨는 윤 당선인에게 재난안전과 관련해 민관합동협력이 보다 실질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달라는 얘기를 했다고 한다. 정 씨는 한국구조연합회 회장으로 천안함 피격 사건과 세월호 참사 등 국가 재난 상황에서 인명구조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 씨는 "각계부처에 안전관리 시스템이 있지만 전부 중구난방"이라며 "제가 대통령 직속으로 안전관리위원회를 만들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한다고 말씀드렸고, 당선인은 그렇게 하겠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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