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오미크론 혼합형 변이 'XE' 출현...새로운 우세종 가능성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영국서 1월 최초 보고...대만·태국·홍콩 등지서 발생
10% 더 높은 전염력...새 우세종 될 가능성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BA.1)과 하위계통 변이인 '스텔스 오미크론'(BA.2)이 합쳐진 'XE' 신종 합성변이가 영국에서 최초 감염 보고된데 에 이어 대만과 태국 등에서도 나왔다. 

지난 2일(현지시간) 대만 전염병상황지휘센터(CECC)는 지난달 18일 체코에서 입국한 대만 여성에게서 XE 감염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양성 판정 라벨이 붙여진 검체 튜브 일러스트 이미지. 2022.01.15 [사진=로이터 뉴스핌]

해당 여성의 CT값은 15로 바이러스 부하는 높았지만 증상은 거의 무증상이었다고 당국은 알렸다. 

CT값이란 유전자증폭(PCR) 횟수를 뜻하는데  CT값이 낮을 수록 코로나19 바이러스 농도가 높아 전파력이 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의 양성/음성 판정 기준 CT값은 35 정도다.

뤼이쥔 질병관제서 부서장은 "XE에 대한 해외 데이터가 거의 없어서 XE의 전파력과 병원성이 BA.1이나 BA.2보다 높다고 단정할 수 없다"며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XE 감염 사례는 태국에서도 나왔다. 현지 매체 더네이션 등에 따르면 태국 라맛티보디 병원 소속 의료·유전체학 센터에서 XE 감염자 1명이 나왔다. 환자는 경증을 앓고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태국 공중보건 당국은 새로운 혼합형 변이가 이미 자국 내에서 확산하고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XE 변이 감염 사례가 최초로 보고된 것은 지난 1월 19일 영국이다. 영국 보건안전청(UKHSA)은 지난달 22일까지 XE 감염 사례가 637건 보고됐다고 밝혔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홍콩에서도 각 2건 감염이 확인됐다. 

◆ WHO "XE, 전염력 더 높아"...전문가들은 

사실 혼합형 변이는 XE 뿐이 아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달 델타와 오미크론의 혼합 변이인 두 유형을 'XD'와 'XF'로 명명한 바 있다. XD는 덴마크, 프랑스 등 일부 유럽국에서 감염 보고가 나왔지만 영국에서는 보고되지 않고 있다. XF는 영국 내 소규모로 발병했지만 지난 2월 15일 이후 새로운 보고는 없다. 

코로나19 검사 위해 줄 선 중국 상하이 시민들. 2022.03.29 [사진=로이터 뉴스핌]

문제는 XE의 경우 전파력이 더 강하다는 데 있다. UKHSA는 XE의 '그룹 증가율 우위'(community growth rate advantage)가 스텔스 오미크론보다 9.8%가량 높다고 진단했다. XE 변이의 전염성이 'BA.2' 보다 더 강하다는 뜻이다.

UKHSA는 "XE의 초기 성장률은 스텔스 오미크론과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지난달 16일까지 감염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스텔스 오미크론보다 10% 가까이 높은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록 감염 사례가 적어 XE의 정확한 전파력을 알지 못하지만 감염자가 특정 지역이 아닌 잉글랜드 전역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이미 지역사회에서 퍼지고 있다"고 당국은 진단한다.

스텔스 오미크론은 이미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30% 강하다고 확인됐다. 이보다도 10% 강한 전파력의 XE가 향후 새로운 우세종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WHO는 아직 많은 정보가 없어 "(전파력에 대해) 추가적인 확인 절차가 필요하다"면서도 새로운 우세종이 될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XE에 대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인도의 라케시 미시라 타타유전학·사회연구소(TIGS) 소장도 아직까지 XE의 강력한 전파력이 기존 스텔스 오미크론을 압도해 새로운 유행이 될 것이란 증거는 없다며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안심시켰다.

그는 그러면서도 "일부 지역사회에서는 팬데믹이 끝났다고 선언하는 데 급급하다. 사람들은 여전히 마스크를 착용하고 백신을 맞아야 하며, 인구가 밀집된 장소를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데이비드 후이 홍콩중문대 내과·약물치료학부 교수도 아직 대규모 발병은 아니지만 반드시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