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에 소재한 항공우주기업 73개사에서는 '항공우주청의 서부경남 설치'를 촉구하는 건의문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등 14개 기관에 전달했다.
경남도청 전경 [사진=경남도] 2018.11.8.news2349@newspim.com |
항공우주기업들은 건의문을 통해 "경남은 항공산업 생산 실적 점유율이 2020년 기준 68.1%, 우주산업 생산실적 점유율은 43.3%에 달하는 항공우주 산업의 중심지"라고 강조하며 "서부경남에서 소재한 73개사 항공우주 제조기업들이 모여,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인 항공우주청의 최적지는 서부경남"이라고 지적하며 공약 이행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선진 항공우주 국가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정부 전담 조직인 항공우주청 설립이 필요하다"며 "서부경남은 항공우주산업의 70%가 집적되어 있는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의 심장으로 산∙학∙연 클러스터가 잘 형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완공 예정인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 구축으로 제조 및 핵심기술 개발인프라가 더욱 튼튼하게 형성될 예정이므로 서부경남만이 항공우주청 설치의 최적지"라고 주장했다.
경남항공우주산업교류회 김태화 회장도 "세계 7대 항공우주강국 실현을 위해 항공우주청의 신설이 꼭 필요하다"고 꼬집으며 "그 중 서부경남은 항공우주산업의 최대 집적지로 산․학․연․관이 조화로운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어 항공우주청 설립의 최적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항공우주청 설립은 윤석열 20대 대통령 당선인의 경남지역 핵심 공약 중 하나로서, '서부경남 항공우주청 설치'를 지난 대선기간 동안 수 차례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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