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180만명 방문·3000여개 문화예술 프로그램 운영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KT&G가 복합문화공간인 상상마당을 통해 지역 문화‧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KT&G 상상마당은 지난 2007년 '상상마당 홍대'를 시작으로 논산, 춘천, 대치, 부산에 잇따라 개관했으며 현재는 연간 180만명이 방문하고 매년 3000여개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문화메카로 성장했다.
최근에는 지역 문화예술 저변 확대 뿐만 아니라 고용창출과 관광 활성화 등 경제효과까지 창출하며 지역사회의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하고 있다.
사진=KT&G |
KT&G는 이달 18일 부산진구청과 '상상마당 부산'이 위치한 서면 1번가의 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T&G와 부산진구청은 서면 1번가의 스마트관광 활성화와 신발산업특구 브랜드가치 향상 등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상상마당'의 인프라와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지역 소상공인과 아티스트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두 기관은 서면의 신발지역특구 특성을 살리면서 소상공인과도 상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소상공인과 함께 플리마켓을 열 계획이다. 또 지역 아티스트와 협업해 '상상마당' 사거리 환경 개선을 진행한다.
앞서 KT&G는 지난 1월 부산광역시, 부산테크노파크와 '월드클래스 10년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해 '상상마당 부산'을 발판으로 부산지역 청년 인재 발굴에 나선다고 밝혔다. '월드클래스 10년 프로젝트'는 청년들이 글로벌 리더로 도약할 수 있도록 인재를 육성하는 프로그램으로 2030년까지 매년 3명을 선정해 3년간 역량개발을 지원한다.
KT&G 관계자는 "'상상마당 부산'은 지역과의 상생을 테마로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을 지원하고 부산지역 청년들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기관과 협업해 경상권 지역 문화예술 발전은 물론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일에는 마포구청과 홍대 문화예술 관광특구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마포구는 '상상마당 홍대' 주변에 2800㎡ 규모로 조성된 홍대 축제거리를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진행하고 지역 대표 랜드마크로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KT&G는 '상상마당'의 인프라를 활용해 이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상상마당 홍대'는 뮤지션들이 홍대 축제거리에서 공연을 펼칠 수 있도록 시설과 공간, 인력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소규모 창작자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홍대 축제거리에 '상생 협력 플리마켓'을 운영한다.
심영아 KT&G 사회공헌실장은 "KT&G는 지난 15년간 열린 문화 공간 '상상마당'을 통해 비주류 문화예술계와 꾸준히 소통하고 대중에게 신선한 문화 경험을 제공해왔다"며 "앞으로도 지자체 및 지역기관들과의 협업을 통해 '상상마당'이 지역사회에 더 많이 공헌하고 함께 동반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