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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침공] "유가 240달러+경기 침체" 최악의 전망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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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피하고 원자재나 부동산 투자해야"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교전이 장기화로 접어들면서 유가가 240달러까지 뛰고 경기 침체가 초래될 것이란 최악의 전망이 나왔다.

미국의 러시아 원유 금수 조치로 앞으로 에너지 시장에 엄청난 충격이 초래될 것이란 월가 전망이 잇따르고 있으며, 역대급 물가 위기 속에 경험해보지 못한 수준의 경기 침체가 올 수 있다는 경고가 줄을 잇는다.

투자자들 역시 앞으로 달라질 환경에 적극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7일 오전 서울시내 한 주유소의 모습. 2022.03.07 hwang@newspim.com

◆ 불붙은 유가, 올 여름 240달러 간다

미국 종합 경제지 포춘은 미국에 이어 러시아산 석유 수출에 대한 서방국 제재가 추가될 경우 올 여름 유가는 240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란 게 일부 전문가들의 예측이라고 전했다.

에너지 정보업체 라이스태드 에너지의 석유 시장 책임자인 비요나르 톤하우젠은 "러시아 원유 금수 결정을 내린 미국에 동참하는 서방국이 늘면 시장에는 일일 평균 430만배럴의 공급 부족이 발생하는데 이를 빠르게 대체할 방법은 없다"고 지적하면서 240달러 전망을 제시했다.

지난 8일 골드만삭스도 브렌트유 가격 전망치를 200달러 위로 제시하면서 전 세계가 "역대급 에너지 공급 충격을 겪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바클레이즈는 러시아산 원유 공급이 중단되면 최악의 경우 유가가 200달러를 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상황이 유동적이라면서 올해 브렌트유 기존 전망을 수정하진 않았다.

◆ '역대급 침체' 경고음 봇물

치솟는 유가는 가뜩이나 위태로운 세계 경제에 침체를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포춘은 유가가 이미 배럴당 130달러 수준까지 뛰면서 2008년 7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는데, 과거 지금과 같은 유가 급등이 발생한 뒤 주요국의 경기 침체가 뒤따랐다고 전했다.

영국 워릭대학교 연구진의 조사에 따르면 1973년과 1979년, 1990년, 2007년에 유가가 급등했고 이후 침체가 수반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시장 전문가들과 트레이더, 정치인 등이 하나같이 강조하는 부분은 이번 에너지 위기가 전에 없는 '역대급'일 것이란 점이다.

네드데이비스리서치의 에드 클리솔드 미국 주식 최고 전략가는 미국 경기 침체를 초래하는 가장 큰 재료들은 ▲미국채 장단기 금리차 역전 ▲원자재 가격 충격 ▲연방준비제도(연준) 긴축 등인데 지금은 이 3대 이슈가 동시에 펼쳐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주 골드만삭스는 내년 중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확률이 최대 35%라고 경고했고, 뱅크오브아메리카도 내년에 경기 후퇴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해 눈길을 끌었다.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유럽증시서 발 빼고 안전한 원자재 담아야

블룸버그통신은 경기 침체 경고음이 커지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위험한 유럽 증시에서 발을 빼고 광산과 에너지와 같은 비교적 안전한 상품 시장에 집중하는 것이 낫다고 강조했다.

올 초만 하더라도 유럽 증시 강세 베팅이 많았지만 역대급 인플레이션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유럽중앙은행(ECB)의 뜻밖의 매파 기조 등으로 유럽 증시에서의 투자자 탈출 러시가 나타나는 상황.

유럽 증시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던 UBS 글로벌 자산운용도 유로존 증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했고, 유럽 최대 자산운용사 아문디는 지난 금요일 유럽이 일시적 경기 및 실적 침체를 겪을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뱅크오브아메리카 전략가들은 유럽 증시에 악재가 이미 충분히 반영된 상황이라 저가 매수 기회가 올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블룸버그는 광산주나 에너지 관련주의 상승세는 앞으로 지속될 가능성이 있으며, 유럽 중에서도 영국은 FTSE100지수에 원자재 비중이 커 비교적 안전한 피난처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린맨틀 소속 드미트리스 발라트사스는 시장 불확실성 속에 주식 매수가 꺼려진다면 부동산으로 눈을 돌리는 것도 방법이라면서, 지난 글로벌 인플레이션 시기에도 주요국 경제에서 주택 시장이 주식 등 주요 자산클래스 대비 선전했었다고 주장했다.

다만 주식에 발을 들이고 있어야 한다면 마이크로소프트처럼 필수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들에 집중하는 것이 낫다고 덧붙였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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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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