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미 재무 "올해 미국, 불편할 정도로 높은 인플레 겪을 것"

기사입력 : 2022년03월11일 08:40

최종수정 : 2022년03월11일 08:40

"우크라 사태 불확실성으로 인플레 악화되고 있어"
"내달 우크라 사태 인플레 미친 여파 나타날 것"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미국에서의 물가 전망이 빗나가며 미국인들이 향후 1년 '아주 불편할 정도로 높은(very uncomfortably high)' 인플레이션을 겪을 것으로 전망했다.

10일(현지시간)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장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불확실성이 높다고 생각한다"며 운을 뗐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어 장관은 "이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악화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하반기 상황을 정확히 예측하고 싶지는 않다면서도 "미국인들이 인플레이션 수치가 아주 불편할 정도로 높은 또 다른 1년을 보내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지난달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또다시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발표 후 나온 것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2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7.9% 상승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7.8%(월스트리트저널 기준)를 상회한 것으로, 1982년 1월(8.3%) 이후 40년 만에 최고치다. 직전월의 7.5%에서 0.4%포인트 더 상승한 것이다.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옐런 장관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공급망 차질이 해결되며 연말 경에는 미국에서 물가상승률이 완만해질 것으로 전망했으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예상치 못한 복병으로 작용했다.

이에 장관은 몇 달 전처럼 연말 물가상승률이 완만해질 거라는 전망은 내놓지 않았다. 대신 우크라이나 사태로 원유와 밀 등 일부 원자재 가격이 급등했다고 지적했다.

원유 [사진=로이터 뉴스핌]

특히 장관은 이날 급등한 휘발유 가격에 대해 언급하며 "내달이면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이 미국의 인플레이션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보여줄 추가적인 증거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공의 수위를 높이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대러 제재의 일환으로 러시아산 원유와 가스의 수입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발표에 국제유가가 급등하며 8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배럴당 130달러까지 육박했다. 이후 WTI 선물 가격은 다소 하락하며 10일에는 배럴당 105달러 선에 거래됐다. 하지만 3개월 전에 비하면 배럴당 30달러가량 급등한 수준이다.

엘런은 "러시아의 원유 이외에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주요한 밀 생산국"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이는 식량 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일부 취약한 신흥국 시장에 매우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장관은 대러시아 제재가 경제적 측면에서 파괴적이었다고 생각한다며 러시아 경제가 심각한 침체에 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