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대기업·금융사 184억 펀드가 '김예성 지분' 사줘...집사게이트 전모 드러나나

기사입력 : 2025년08월14일 06:00

최종수정 : 2025년08월14일 06: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금융기관·대기업, 김건희 측근 자본잠식 업체에 184억 투자
특검, 김건희 집사 김예성 체포해 조사...수익 46억 행방 수사
효성 등 금융기관· 대기업 '대가성 투자' 의혹 수사도 속도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집사 게이트 의혹' 핵심인 김예성 씨가 긴급체포돼 김건희 특별검사팀의 조사를 받으면서 벤처기업 IMS모빌리티(舊 비마이카)로 넘어간 184억원의 수상한 자금 흐름이 수면 위로 드러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김건희 여사의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 씨가 설립에 관여한 벤처기업 IMS모빌리티는 지난 2023년 한국증권금융, 효성 등을 포함한 금융기관과 대기업들로부터 184억원을 유치했다. 이 투자금의 절반인 92억원이 외부용역비 명목으로 집행됐는데, 특검팀은 92억원이 외부 외주용역에 실제 집행됐는지 혹은 비자금 등으로 유출됐는지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특히 김예성 씨가 주식 매각을 통해 수익을 얻은 46억원과 관련 김건희 여사와 이익을 공유했는지 여부, 대기업과 금융기관의 '대가성 투자' 의혹이 김 여사와 직간접적으로 연결됐는지 여부가 수사의 핵심이다.

14일 김건희 특검팀 및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특검팀은 전날 김건희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은 데 이어 김예성 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앞서 사모펀드 운용사인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는 2023년 IMS모빌리티에 대한 투자를 중개하면서 한국증권금융(50억원), 카카오모빌리티(30억), HS효성(35억), 신한은행(30억), 키움증권(10억) 등을 통해 자금을 유치했다. IMS모빌리티는 투자 당시 누적손실 수백억원이고 자본잠식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대기업과 금융기관이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대기업 투자금이 부실기업에 대규모로 유입된 점, 투자 직후 전례 없는 거액이 외주용역비로 빠져나갔다는 점에서 자금의 흐름과 용처에 대한 의혹은 확산됐다.

특히 IMS모빌리티에 대한 대기업 투자금 186억원 중 46억원은 김예성 씨 개인 지분(4.64%)을 매입하는 데 사용됐다. 김예성 씨는 46억원을 김씨가 소유한 차명 법인(이노베스트코리아) 지분매각으로 챙겨 김 여사와 이익을 공유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46억원에 대해선 차명소유 혹은 자금세탁 의혹도 제기된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김 씨는 46억원과 김 여사는 전혀 관계가 없고, 46억원 중 24억원은 업체 대표에게 빌려준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특검은 수십억 대 차익을 얻은 댓가에 권력형 특혜가 있었는지, 김 여사 측에도 흘러간 것인지 들여다보고 있다.

아울러 특검은 당시 투자 참여 기업들이 내부적으로 각종 경영상 리스크를 안고 있었던 점에 주목하고 있다. 대기업들이 금융감독원 조사, 내부 비리 등 현안 해결과 관련 수사 편의나 선처를 기대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다. 특검은 김예성 씨에 앞서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윤창호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 등을 소환 조사한 바 있다.

특히 HS효성은 4개 계열사(더클래스효성, 더프리미엄효성, 신성자동차, 효성도요타)를 통해 각각 5억~10억원씩 총 35억원을 투자하면서 후순위 조합원으로 참여했다. 통상 후순위 조합원은 조합이나 회사가 청산될 때 가장 마지막에 투자금을 돌려받는다. 이에 따른 선순위 투자자들이 먼저 투자금을 회수한 후 남은 금액이 있을 때만 돌려받을 수 있어 가장 높은 수준의 투자 위험을 부담한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오아시스제3호제이디신기술투자의 투자구조를 보면 HS효성은 펀드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손실 전액을 감수하는 구조"라고 전했다. 펀드 손실시 선순위 투자자의 투자원금 손실을 우선 떠안겠다는 조건의 계약을 해 김건희 집사 게이트의 핵심으로 떠오른 상황이다.

HS효성은 오너 일가의 계열사 신고 누락 문제로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를 받던 시기에 IMS에 투자했고, 이후 공정위 처분이 경고 수준에 그쳐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키움증권의 경우 당시 투자가 CFD 사태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의혹이다. 키움증권의 CFD 사태란 2023년 4월 국내 증시에서 발생한 주가 폭락 사건으로 CFD 계좌가 주가조작의 도구로 악용된 게 핵심이다. 이 과정에서 김 전 회장과의 연관성이 제기됐는데 김 전 회장과 특수관계인이 주가 폭락 진전 다우데이터 주식을 매도해 차익을 얻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하지만 이후 검찰은 김 전 회장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카카오모빌리티도 당시 상장을 앞두고 분식회계 혐의로 금융당국의 심사를 받던 시기에 IMS에 투자해 '정권 보험용'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