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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찍고 미국에 가는 李대통령 외교 행보의 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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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정세 변화로 공통의 고민 안은 한·일
한·일 관계 중요성 인식..."지금은 협력할때"
트럼프 만나기 앞서 '한미일 협력 중시' 메시지
향후 동맹 재조정 논의에서 '협상력 제고' 의도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25일 첫 번째 한·미 정상회담을 갖기 위해 미국 워싱턴DC로 향하는 길에 일본을 먼저 들르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23일 도쿄에서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회담한 뒤 24일 미국으로 출발한다.

한국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기 전에 일본 총리를 먼저 만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미국을 방문하고 돌아오는 귀로에 일본에 들르는 것이 아니라 일본을 거쳐 미국으로 향하는 행보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이재명 대통령(오른쪽)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지난 6월 17일(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캐내내스키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첫 번째 한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일본 외무성 홈페이지] 2025.06.18

이재명 대통령의 이 같은 정상외교 행보는 상당히 전략적이다. 단순한 일정 선택이 아니라 이를 통해 발신하고자 하는 외교적 메시지가 포함되어 있다.

가장 기본적으로는 한·일 관계의 중요성이 커진 탓이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북·러 군사협력 강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 출범 등으로 국제정세가 급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일이 협력 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

한·일 관계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경제·통상은 물론 안보 문제까지 한·일의 공통적 고민이 커진 상태"라면서 "미국이 기존 동맹국과의 관계를 재설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과 일본이 대미 관계에서 서로 협력하고 같은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공통의 인식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이 미국 방문에 앞서 이시바 총리와 회담을 하는 모양새는 한국이 대일본 외교를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는 것을 알리는 효과가 있다. 이는 일본은 물론 미국과의 관계에서도 긍정적 요소로 작용한다. 이 대통령이 이시바 총리와 회담에서 한·일 관계와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발표하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을 성공으로 이끌기 위한 사전 작업이기도 하다.

미국 대외전략의 궁극적 목표는 '중국 견제'이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위해 아시아 핵심 동맹국인 한·일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 대통령이 대일 외교 중시 기조를 보이는 것은 미국이 한·미·일 협력의 '약한 고리'로 인식하고 있는 한·일 관계에 대한 불안감을 덜어줄 수 있다. 또한 미국 내에서 여전히 널리 퍼져 있는 이 대통령의 '친중' 이미지를 해소하는 데도 일조할 전망이다.

특히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한·미 관세 협상 타결 이후 후속 조치와 함께 주한미군 역할 변화, 국방예산 증액 등 안보 관련 이슈가 본격적으로 논의되는 출발점이다. 한국이 일본과 함께 미국의 아시아 전략에서 핵심적 역할을 할 수 있는 동맹국이라는 점을 강조함으로써 향후 펼쳐질 동맹 재조정 논의에서 협상력을 높이려는 의도도 포함돼 있다.

한·미·일 안보 문제를 다뤄온 전직 관료 출신의 전문가는 "한국의 외교안보 중심축은 한·미 관계인데, 한·일 관계가 불안정하면 그 중심축이 흔들리는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면서 "이재명 정부가 한·일 관계 안정을 외교안보의 기초적 요소로 인식하고 있다는 점이 문재인 정부와 다른 점"이라고 지적했다.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왼쪽 세번째)이 지난1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베스 반 듀인(첫번째), 리차드 맥코믹 연방 하원의원과 면담하면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 12

하지만 한·일 관계가 우호적 흐름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양국 정부의 국내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 변수다. 지뢰처럼 곳곳에 깔려 있는 한·일 갈등 요소가 현안으로 부각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국내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현재의 흐름이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당장 문제가 될 수 있는 것만 살펴봐도 한국의 광복절이자 일본의 패전일인 15일 양국의 국내 행사가 있다. 이 대통령이 8·15 경축사에 한·일 과거사에 대해 어떤 언급을 할지, 이시바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 참배 문제를 어떻게 처리할지 등이 문제다. 또 한·일이 조만간 직면하게 될 일본산 수산물 수입 규제 논의와 사도광산 추도식 문제도 중대한 고비가 될 수 있다. 

opent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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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지지율 46.5%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6주 연속 하락해 46.5%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이날 공개한 6월 4주차 주간집계(에너지경제신문 의뢰, 22∼26일 조사)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46.5%로 지난주보다 0.2%포인트(p) 하락했다. 6월 4주차 주간집계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그래프=리얼미터] 부정평가는 49.5%로 역시 지난주보다 0.2%p 하락했다. '잘 모름' 응답은 4%다. 리얼미터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투표지 부실 관리 사태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민생경제에 대한 불신이 확대된 데다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방침과 호남 반도체 투자 논란을 둘러싼 여야 정치 공방까지 겹치면서 지지율 하락세가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25∼26일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보다 0.9%p 오른 41%, 국민의힘이 0.3%p 내린 42%를 기록했다. 6월 4주차 주간집계 정당 지지도 [그래프=리얼미터] 리얼미터는 "민주당은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 이슈가 광주 전라와 40대 지지층 결집으로 이어지며 지지율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라에서 9.2%p 올랐고, 대전·세종·충청에서 6.8%p 올랐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장동혁 대표 거취를 둘러싼 당내 갈등이 지속되면서 서울·충청권과 중도층에서 지지 이탈이 발생했다"면서도 "보수층과 영남권 핵심 지지층의 결집으로 소폭 하락에 그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지역별로는  인천·경기에서 3.4%p, 부산·울산·경남에서 3.5%p, 대구·경북에서 3.9%p 올랐고, 대전·세종·충청에서 10.0%p, 광주·전라에서 8.9%p, 서울에서 6.7%p 내렸다.  이어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2.8%, 진보당 1.5%로 집계됐다. 기타 정당은 2.1%, 무당층은 6.9%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he13ook@newspim.com 2026-06-29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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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상호 공격 중단 합의"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과 이란이 상호 군사 공격을 중단하기로 합의하고, 호르무즈 해협 통항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이번 주 카타르에서 고위급 회담을 개최하기로 했다. 28일(현지시각)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미국의 한 고위 당국자를 인용, 양국이 모든 군사 행동을 중단하기로 합의했으며, 30일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실무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합의는 휴전 체결 이후 불과 11일 만에 양측이 다시 공습을 주고받으며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나온 것이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필요할 경우 군사작전을 재개해 "끝까지 마무리하겠다(complete the job)"고 경고하면서 중동 정세는 다시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 충돌은 전쟁 종식을 위해 체결된 양해각서(MOU)의 해석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해졌다. 핵심 쟁점은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길목인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 관리 방식이었다. ◆ 호르무즈 통항 정상화 논의…핫라인 구축도 추진 미국 고위 당국자는 악시오스에 "모든 군사적 행동(kinetic activity)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당국자는 "당분간 양측 모두 추가 군사 행동을 자제할 것"이라며 "민간 선박들은 호르무즈 해협을 자유롭게 통항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협상 내용을 잘 아는 또 다른 소식통 역시 이번 주 회담 개최 사실을 확인했다. 양측이 합의한 MOU에 따르면 이란은 상선들의 안전한 통항을 보장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으며, 이에 상응해 미국은 이란 항만에 대한 봉쇄 조치를 해제했다. 지난주 스위스에서 열린 협상에서는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이끄는 대표단이 이란과 미국 군 및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간 직통 연락망(핫라인)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해당 핫라인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운항을 실시간으로 조율하기 위한 장치다. 다만 지난 주말 기준으로도 핫라인은 아직 가동되지 않았으며, 이란은 다시 선박들이 자국과 운항 일정을 조율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긴장이 재차 고조된 바 있다. 당초 이번 회담은 스위스에서 이란 핵 프로그램을 논의하기 위해 예정됐으나, 최근 군사적 긴장이 격화되면서 장소가 카타르로 변경됐고 의제 역시 호르무즈 해협 문제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측에서는 기술협상팀을 이끄는 닉 스튜어트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백악관은 이번 회담과 관련한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 이란 외무, 호르무즈 배타적 통제권 주장… 트럼프 위협 일축 앞서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현지시간 28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열린 이라크 외무장관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배타적이고 전면적인 통제권이 자국에 있다고 주장하며, 미국의 어떤 위협에도 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아라그치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의 관리와 해상 교통의 완전한 복구는 이란의 관할(책임) 하에 있다"며 "다른 어떤 국가나 단체도 이 문제에 대한 책임이나 권한을 갖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존 합의와 상충되는 개입이나 새로운 체제를 만들려는 시도는 상황을 더 복잡하게 만들고, 해협의 정상화 복귀를 지연시키는 한편 긴장을 고조시킬 뿐"이라고 말했다 미국 성조기와 이란 국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06-29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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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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