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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찰위성' 관심 쏟는 김정은...통일부 "모든 가능성 대비"

기사입력 : 2022년03월11일 11:45

최종수정 : 2022년03월11일 11:45

"北, 한미 대화재개 노력에 호응해야"
"연락사무소서 정찰위성·월선 논의한 바 없어"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국가우주개발국에 이어 서해 위성발사장을 연이어 시찰한 가운데 통일부는 "모든 가능성에 대해 철저히 대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덕철 통일부 부대변인은 11일 정례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의 최근 동향과 관련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차덕철 통일부 부대변인이 2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와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2.02.25 yooksa@newspim.com

차 부대변인은 "정부는 최근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시험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고 한반도와 영내의 안보 불안을 조성하고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미국 등 국제사회와 함께 김정은 위원장의 서해위성발사장 방문 등 관련 동향을 면밀하게 주시하면서 모든 가능성에 대해 철저히 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더 이상의 긴장 고조 행위를 중단하고,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위한 한미의 노력에 호응하여 대화에 조속히 복구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조선중앙통신, 노동신문 등 북한 관영매체는 지난 10일 김 위원장이 국가우주개발국을 현지지도 했다고 보도한 데 이어 이날에는 서해위성발사장을 찾아 시설을 현대화할 것을 주문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군사정찰위성을 비롯한 다목적 위성들을 다양한 운반로켓으로 발사할수 있게 현대적으로 개건확장하며 발사장의 여러 요소들을 신설하라"며 "서해위성발사장을 우주정복의 전초기지로, 출발선으로 훌륭히 전변시키는 것은 당과 시대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지난달부터 북한은 앞서 지난달 27일과 5일 미사일을 발사한 뒤 정찰위성 시험이라는 주장을 이어왔다. 다만 전문가들은 북한이 정찰위성 시험을 가장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을 계속하고 있는 것이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국방부 역시 이날 북한의 발사체와 관련해 "2020년 10월 10일 노동당 창건일 열병식 계기 북한이 첫 공개하고 개발 중인 신형 ICBM 체계와 관련된 것으로 평가한다"고 발표했다.

통일부는 최근 정찰위성 시험을 비롯해 북한 선박의 월선 등 문제로 북한과 남북연락사무소를 통해 논의한 바는 없다고 밝혔다.

차 부대변인은 남북연락사무소를 통한 소통 여부를 묻는 질문에 "남북은 지난해 10월 남북통신연락선을 복원한 이후 오늘 현재까지 오전 9시, 그리고 오후 5시에 통신연락 업무의 시작과 종료를 확인하는 통화를 정상적으로 실시해 오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다만 "현재까지 정찰위성 발사, 북한 선박 NLL 월선에 대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논의한 바 없다"고 덧붙였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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