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물은 안 나와
"파독 시절 부상으로 생계 곤란 호소했으나 들어주지 않아"
[서울=뉴스핌] 윤준보 기자 = 파독 광부였던 남성이 서울 서초구 양재동 파독광부연합회 입주 건물을 폭파하겠다고 협박하며 난동을 피우다 현행범 체포됐다.
탐지견을 동원해 수색한 결과 해당 건물에서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해당 남성도 폭발물을 소지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3일 오전 9시 10분쯤 '파독 광부 출신 70대 남성 A씨가 연합회를 폭파하기 위해 다이너마이트를 준비했다며 협박한다'는 내용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와 두 시간여 대치를 벌인 끝에 오전 11시 5분쯤 체포했다.
A씨는 파독 시절 입은 부상으로 생계가 곤란해져 주민센터, 경찰 등에 이야기했지만 들어주지 않았다며 고용노동부 장관이 올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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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로고[사진=뉴스핌DB] 2022.02.09 obliviate12@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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