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포스코 4차산업 혁명 선도 신산업 투자 기대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포스코가 포항시민들이 요구하는 '포스코 지주사 포항 설치'를 전격 수용하면서 수일 째 증폭되던 '포스코 지주사 서울 설립' 갈등이 일단락된 가운데 이철우 경북지사가 '포스코의 지주사 본사 포항이전 결단'을 크게 환영했다.
이 지사는 25일 포스코 대표이사 부회장과 포항시장, 포스코지주사 범시민대책위원회 위원장 등 합의서를 통해 포스코 그룹이 포스코 지주회사 본사와 미래기술연구원을 포항으로 이전하기로 한 데 대해 270만 도민과 함께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사진=뉴스핌DB] 2022.02.25 nulcheon@newspim.com |
이 지사는 "그간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대승적인 차원에서 포스코가 올바른 결정을 내려줘 감사하다. 함께 뜻을 모아준 대구시민들에게도 감사하다"며 "포스코가 세계일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대구경북 시도민과 함께 포스코를 더욱 사랑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포스코 김학동 부회장과 전중선 사장은 이날 오후 포항시청을 방문해 이강덕 시장,정해종 포항시의장,강창호 포스코지주사 포항이전 범시민 대책위원회 위원장 등과 면담을 갖고 '포스코 지주사 포항 설치' 등을 전격 합의했다.
이날 전격 이뤄진 합의문은 △ 내년 3월까지 포스코 지주사 포항 이전 △미래기술연구원 본원 포항 설치 등 포항 중심의 운영체계 구축을 담고 있다.
또 포항시와 지역 상생협력하고, 투자 사업은 포항시와 포스코, 포스코홀딩스가 TF를 구성해 상호 협의해 추진키로 합의했다.
경북도는 이번 합의로 지역균형발전이라는 국가정책 기조를 유지하면서, 그간 추진해왔던 AI, 이차전지소재, 수소분야 등 미래 성장산업의 신규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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