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러시아 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로 점차 근접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들이 나오는 가운데 25일(현지시간) 새벽 키예프에서는 최소 4차례 폭발음이 들렸다고 CNN이 보도했다.
CNN의 현지 취재팀은 이날 새벽 큰 폭발음을 들었고, 이후 최소 세 차례 폭발음이 키예프에서 울렸다는 소식이다.
러시아 공격에 의한 폭발음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안톤 가라시첸코 우크라 내무부 장관 보좌관은 "키예프가 순항미사일이나 탄도미사일에 공격받았다"며 키예프 도심 주택 건물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들이 화재 진압에 나선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나 이후 예브헨 예닌 내무부 부장관은 폭발음이 "우크라 방공 미사일 시스템이 러시아 미사일을 격추"하는 과정에서 난 소리라고 설명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 외무장관은 트위터에 "러시아의 끔찍한 키예프 로켓 공격"이라고 표현하며 "우리 수도가 이러한 일을 마지막으로 겪은 것은 1941년 독일 나치군으로부터"란 글을 올렸다.
아직 러시아군이 쏜 미사일인지, 우크라가 격추시키면서 난 소리인지에 대한 확인 보도는 나오지 않고 있다.
어둠에 뒤덮인 키예프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2022.02.25 koinwo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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