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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대구시, 오미크론 위기 공동 대응...3대 의료협력 합의

기사입력 : 2022년02월24일 14:53

최종수정 : 2022년02월24일 14:53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와 대구시가 오미크론 급증 위기극복에 손을 맞잡았다.

경북도는 최근 오미크론 급증에 따른 위기극복을 위해 대구시와 '코로나19 극복 3대 의료협력'을 구축한다고 24일 밝혔다.

3대 의료협력은 △병상 협력 △의료진 협력 △핫라인 구축 등이다.

이번 3대 협력 구축은 인구 고령화, 상급종합병원 부재, 요양병원․시설 등 고위험시설 확진자 집단발생 등으로 인한 중증과 사망 피해 최소화를 위한 의료역량 집중을 위해서다.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권의 코로나19 치명률은 0.39%로 전국평균 보다 0.08% 높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우선 중증환자 예방과 적기치료 위한 병상협력을 적극 추진한다.

코로나19 의료진[사진=뉴스핌DB] 2022.02.24 nulcheon@newspim.com

경북도는 상급종합병원 부재와 열악한 의료 인프라로 인한 중증환자 전담치료 병상 부족 등 근본적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21일 권영진 대구시장, 이철우 지사, 권태균 칠곡경북대병원장 간에 병상협력을 전격 협의했다.

이날 협의를 통해 칠곡경북대병원(경북권 감염병거점전담병원)의 중증환자 치료 30병상을 경북에서 전담해 사용할 수 있게 됐으며, 경북도는 의료진 부담 경감을 위해 칠곡경북대병원에 공중보건의사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협의를 통해 경북도는 대구 소재 칠곡경북대병원(경북권 감염병거점전담병원)의 중증환자 치료 30병상을 전담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경북도는 의료진 부담 경감을 위해 칠곡경북대병원에 공중보건의사를 지원하게 된다.

또 위급을 다투는 혈액투석 환자 치료에 공동 협력한다.

이를위해 경북도 의사회, 대구시의사회, 대구메디시티협의회, 대한신장학회 대구경북지회가 함께 신장내과 전문의파견을 검토해 3월부터 안동의료원을 투석환자 전담병원으로 운영해 일 30명 이상의 혈액 투석이 가능하도록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현안문제 공유와 해결 위한 핫라인을 구축한다.

전국적으로 확진 임신부가 분만할 곳을 찾지 못해 여러 병원을 전전하거나 구급차에서 출산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임신부들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경북도는 임신부․소아 등 특수 환자와 관련한 병상확보 등 주요 현안 문제를 공유하고 해결하기 위해 대구시, 의료단체 등과 핫라인을 구축하고 상호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경북도는 보다 더 안전한 출산을 위해 안동병원에 임신부 전담병상을 운영한다.

이는 병원의 경영진, 의료진의 큰 결단과 경북도의 예산지원으로 가능하게 되었으며 임신부에 대해 대구시와도 적극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또 중증화 우려가 높은 요양병원․시설 환자의 적극 치료를 위해 중수본과 협의해 감염병 전담요양병원 1개소(구미제일요양병원, 184병상)를 내달 5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이철우 지사는 "대구․경북은 한 뿌리로 위기 때마다 상생과 협력을 통해 어려움과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온 전통이 있다"며 "이번 위기도 빛나는 협력을 통해 코로나 종식을 앞당기고 모범적인 모델이 돼 대구 경북이 공존․번영하고 재도약 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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