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통령, 김대건 신부 순교 통해 배워야"
[당진=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2일 충청남도 선거유세의 첫 일정으로 고(故) 김대건 신부의 솔뫼성지를 참배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충남 당진 솔뫼성지를 찾아 "일정을 시작하면서 김대건 신부님의 생가인 솔뫼성지를 찾아뵙게 된 것은 나름의 의미가 있다"며 "그야말로 그리스의 박애와 헌신의 정신이 김대건 신부님 순교에 상징적으로 나타난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당진=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2일 충남 당진 솔뫼성지를 찾아 고(故) 김대건 신부 생가 앞에서 성호를 긋고 인사를 하고 있다. 2022.02.22 taehun02@newspim.com |
이날 솔뫼성지 앞에는 60여명의 윤석열 후보 지지자들이 모여있었다. 이들은 '언제나 국민생각', '국민이 키운 윤석열 대통령'이라는 깃발을 들고 "충청의 아들 윤석열", "윤석열 대통령"을 연호했다.
윤 후보가 등장하자 지지자들은 "윤석열"을 외쳤다. 이에 윤 후보는 지지자 한명 한명과 악수를 하며 솔뫼성지로 들어섰다.
정진석 국회부의장과 이명수 의원은 윤 후보의 솔뫼성지 참배 일정에 동행했다. 윤 후보는 김대건 신부의 동상과 생가 앞에서 성호를 긋고 인사를 했다.
윤 후보는 솔뫼성지 방문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제가 과거에 명동성당을 본당으로 상당 기간 주말 미사를 쭉 드렸다"며 "지금도 기억이 난다. 신부님들의 각론을 들어보면 그리스도 정신이 박애와 헌신을 통한 부활에 있다는 말씀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김대건 신부님은 우리나라 최초의 신부로서 서품을 받은지 1년 만인 25살의 나이에 순교했다. 그야말로 그리스도의 박애와 헌신의 정신이 우리 김대건 신부님의 순교에 상징적으로 나타난다고 할 수 있다"며 "대한민국 정부의 의사결정권자가 되려고 하는 사람은 이런 박애와 국민통합, 헌신의 마음을 김대건 신부님의 순교를 통해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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