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바이오 육성 5대공약 발표
"과감한 지원…글로벌 대전환"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2일 바이오헬스산업 육성을 위해 바이오헬스산업발전 특별법을 제정하고, 신의료기술 평가방식을 '선사용 후평가' 시스템으로 바꾸겠다고 공약했다. 또 신종감염병 백신·치료제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융복합 전문대학원을 신설하는 등 인재 1만명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선대위 정책본부장 윤후덕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5대 공약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중앙 당사에서 '코로나 피해 극복과 대응 방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2.21 kilroy023@newspim.com |
이 후보는 공약문을 통해 "바이오헬스산업을 과감하게 지원하고 육성해 추격산업에서 선도산업으로 바꾸고 미래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며 "기존의 영역을 뛰어넘는 역동적인 바이오헬스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수한 인재들이 꿈을 펼치고 새로운 영역에 많은 일자리가 창출되도록 하겠다"며 "대한민국의 바이오헬스 기업이 세계적 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글로벌산업으로의 대전환 ▲보건·안보를 위한 생산력·기술력확보 ▲규제 국제화를 통한 세계시장진출 촉진 ▲건강정보 데이터활용 인프라 구축 ▲산업 생태계 조성 및 기업투자 활성화 등 5가지를 제시했다.
이 후보는 글로벌산업 대전환을 위해 "바이오헬스산업의 R&D 투자전략 수립과 실행, 규제와 제도 개선이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애 단일 체계 하에서 바이오헬스산업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바이오헬스 산업발전 특별법도 제정하겠다는 생각이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바이오헬스산업 수퍼 클러스터로 만들기 위해 권역별 민간주도형 클러스터가 형성되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보건 안보를 위한 생산력과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신종감염병 백신·치료제 국내 개발을 위한 원천기술 기반을 확보하고 활용 고도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또 백신 제조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원료의약품과 핵심 의료기기부품의 자급화 확대를 위한 지원 방안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신의료기술 평가방식도 '선사용 후평가' 시스템으로 바꾸겠다고 공약했다. 정부기관의 전문성을 대폭 강화하고. 첨단분야 심사인력과 규제과학 전문가를 양성해 전문성을 보강하는 동시에, 바이오헬스기업의 맞춤형 글로벌 진출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마이헬스웨이 플랫폼'을 구축해 공공의료기관부터 건강정보데이터 활용도를 높이고, 일부 의료기관이 개별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정보표준화를 공공의료기관으로 확대하겠다고 했다. 개인 건강정보 보안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헬스케어 데이터 프리존' 시범사업도 시행하겠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바이오파운드리 인프라를 구축하고, 개방형 융복합 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하는 등 의약품과 의료기기의 소규모 시료 생산시설과 분석기관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관련 전문인력 1만명을 양성하고, 바이오 융복합 전문대학원도 신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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