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너도나도 "우리 후보가 제일 잘했다"…자화자찬 토론 평가

기사입력 : 2022년02월22일 10:11

최종수정 : 2022년02월22일 10:11

4당 선대위, 21일 토론 끝난 뒤 "자화자찬" 논평 내
민주 "尹 준비 안돼"…국힘 "李 막무가내식 네거티브"
정의당·국민의당은 李·尹 비판하며 차별성 강조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등록을 마친 뒤 벌어진 첫 번째 법정토론이 끝나자 여야 4당 모두 "우리 후보가 가장 적임자"라며 자화자찬을 벌이는 모양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1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대선후보 초청 1차 토론회가 끝난 뒤 "유능한 경제 대통령 이재명 후보의 진면목을 유감없이 드러낸 검증의 장이었다"는 논평을 냈다.

박찬대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이 후보는 토론 내내 경제정책에 대해 강하고 자신있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통찰력 있는 경제 비전과 행정 경험에서 우러나온 내실 있는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며 "코로나 위기 극복, 소상공인 손실 보상, 정부 재정 운영방안, 국채비율의 적정성, 기축통화, 탄소세까지 위상에 걸맞은 토론을 진행했다"고 호평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왼쪽부터), 국민의당 안철수, 정의당 심상정,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초청 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02.21 photo@newspim.com

반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서는 "준비 안 된 후보의 면모를 여실히 보였다. 정부 데이터 공개 문제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표출해 질문한 안철수 후보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 정도였다"고 혹평했다.

국민의힘 측은 "이 후보는 토론 준비가 안 된 동문서답식 태도와 고압적 자세로 정작 불리한 질문에는 답변을 회피했다"며 "윤 후보가 발언한 적도 없는 허위 사실을 언급하거나 막무가내식 네거티브 비방을 하면서 제대로 된 경제·민생 정책을 심도 깊게 토론하지 못한 점은 아쉬움이 남는다"고 정반대의 평가를 냈다.

이양수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수석대변인은 "누가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무너진 경제를 다시 살릴 적임자인지 다시 한번 확인시켜줬다"며 "윤 후보는 코로나가 양산한 빈곤층과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보호하기 위한 대책과 함께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한 균형 있고 책임 있는 시각 또한 강조했다"고 자찬했다.

정의당과 국민의당은 두 양당 후보를 비판하면서 자당 후보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이동영 정의당 선거대책본부 수석대변인은 이 후보를 향해 "노무현·문재인 정부의 종합부동산 정책 등 부동산 투기억제 정책을 좌파 정책이라고 생각하는 것인지 분명한 입장을 밝혀달라"고 공세하고 윤 후보를 향해서도 "본인의 시가 30억원짜리 서초동 아파트 종부세가 연 92만원이란 사실도 모르면서 세금 폭탄 운운하며 종부세 폐지를 주장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불평등·기후위기극복·녹색전환 경제비전과 심상정의 1분이 빛났던 토론이었다"며 "허황된 성장률만 따지는 경제대통령이 아니라 일하는 시민의 삶이 최우선인 녹색·복지대통령 시대를 열어나가겠다"고 심상정 후보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국민의당도 홍경희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논평을 통해 "경제에 대한 거대 양당 후보의 무지는 정도를 넘어 심각한 수준"이었다고 혹평했다.

홍 대변인은 "이 후보가 경제에 대한 무지를 티 나지 않게 분식하듯 감춘 반면 윤 후보는 무지의 날 것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며 "안 후보의 경제 관련 송곳 질문에 이 후보는 무관한 답변으로 미꾸라지처럼 빠져나갔고 윤 후보는 무식을 자랑하듯 가르침을 구걸했다"고 공세 수위를 높였다.

그러면서 "왜 안철수 후보가 대통령이 되어야 하는지를 여실히 보여준 시간이었다. 후보 자신의 경쟁력 없이 거대 진영에 기댄 지지율로만 대통령이 된다면 우리는 또다시 회한의 눈물로 5년을 보내야 할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adelant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