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1일 지상파 3사가 생중계한 주요 정당 대선 후보 TV 토론에서 SBS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SBS는 2.2%, MBC 2.0%, KBS1 1.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2049 시청률, 수도권 기준)
[사진=SBS] |
세 번째 대선 토론이자 지난 15일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처음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첫 TV 토론회에서맞붙은 대선 후보 4인은 경제 분야뿐 아니라 민감한 현안까지 꺼내면서 격론을 이어갔다. 이미 앞서 두 차례 토론을 거쳤던 네 후보에게 탐색전은 없었다.
추경안을 꺼내며 윤석렬 후보에 대한 공격을 시작한 이재명 후보에 대해 윤 후보는 오히려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가 선거를 앞두고 말을 바꿨다고 반격을 했다.
심상정 후보는 추경안을 놓고 거래하지 말고 손실보상법부터 제대로 만들어야 한다며 거대 양당 후보를 한 번에 공격했다. 확장 재정과 재정안정성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한다고 주장한 안철수 후보 역시 추경안만으로는 충분한 대안이 되지않는다며 양당 모두에 화살을 겨눴다.
[사진=SBS] |
이후 토론은 코로나 이후의 경제 정책과 다음 정부의 정책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하다가도 상대방의 의혹을 제기하면서네거티브 공격을 이어나갔다. 특히, 윤 후보는 이재명 후보 부인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꺼냈고, 이 후보는 최근 공개된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통화 녹취록 패널을 꺼내들며 맞불을 놨다. 또한 안철수 후보는 자신의 정부 데이터 개방에 대한 윤 후보의 답변을 듣고 나서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윤 후보가 질문의 핵심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후보들은 오는 25일 오후 8시에 두 번째 법정 토론을 가질 예정이며, 주제는 정치 분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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