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삼척시는 인체에 유해한 석면을 제거하기 위해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18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12년~2021년까지 연차적인 사업을 추진해 총 35억 원을 들여 1519동의 노후 슬레이트를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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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레이트 지붕.[사진=삼척시청] 2022.02.18 onemoregive@newspim.com |
올해는 7억7000여 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주택 194동과 비주택 10동 등 204동의 슬레이트 철거 및 9동의 지붕개량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금액은 주택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의 경우 우선 지원가구 동당 전액지원, 일반가구 최대 352만 원이며 비주택(창고와 축사)은 면적 200㎡ 이하까지 지원한다.
지붕 개량 사업의 경우 우선 지원가구는 동당 최대 1000만 원까지, 일반가구는 최대 3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슬레이트 철거 및 지붕개량을 희망하는 건축물 소유자와 거주자는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소재지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 접수하면 된다.
대상자는 3월말에 통보할 예정이며 주택 및 비주택 슬레이트 철거는 4월 중, 지붕개량은 6월 이후에 실시할 예정이다.
삼척시 관계자는 "슬레이트는 인체에 유해한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포함돼 있다"며 "시민의 건강과 쾌적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조속히 철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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