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초 ESG위원회 조직 신설
3월 GRESB 2022 참여
전사적 ESG 역량 평가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코람코자산신탁과 자회사 코람코자산운용이 ESG위원회를 조직하고 전담팀을 신설해 오는 3월 시작되는 GRESB 2022(글로벌 부동산자산 지속가능성 평가)에 참여한다고 18일 밝혔다.
GRESB(Global Real Estate Sustainability Benchmark)는 부동산 자산과 사회 공공시설 등 실물자산을 대상으로 환경과 사회, 이해관계자 등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 평가하는 지속가능성 평가기구다.
네덜란드를 기반으로 유럽과 북미로 평가대상을 넓혀왔다. 최근에는 아시아, 오세아니아 등을 포함한 전 세계 주요 국가들의 실물자산에 대한 ESG 성과를 평가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사진=코람코자산신탁 |
특히 GRESB는 일반적 친환경 인증과 달리 운용사의 정책과 사회기여, 이해관계자들 간의 소통 등을 종합적으로 들여다보고 국가별, 자산별 비교평가를 통해 점수를 매겨 각 자산운용사간 치열한 경쟁을 유도한다. 또 평가 기준도 매년 업그레이드 해 인증 참여기관들의 ESG수준도 함께 성장된다.
코람코는 리츠와 부동산펀드를 합쳐 약 25조원의 부동산자산을 운용하는 국내 민간 리츠부문 부동의 1위 운용사다.
지난해 말 윤용로 이사회의장을 주축으로 각 부문대표와 탄소중립 도시 연구소인 'Reimagining Cities Foundation'공동 설립자 차정하 대표를 ESG위원으로 위촉하며 ESG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달 초 ESG전략팀을 신설하며 ESG 구조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GRESB 인증도 ESG 구조화의 일환으로 그간 각 조직에 흩어져있던 ESG 기능을 한데 모아 전사적 ESG 역량을 평가받겠다는 취지다.
GRESB 2022는 오는 3월 새로운 ESG 평가항목을 공개하고 6월까지 참여 기업들의 ESG 현황점검 및 성과증빙을 제출받아 10월 평가결과를 공개한다.
이재민 코람코 ESG전략팀장은 "이번 GRESB 인증을 통해 ESG가 투자자의 수익제고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증명해 투자업계 전반의 ESG기준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람코는 지난해 영업수익 1943억원, 영업이익 427억원, 당기순이익 312억원 등 역대 최대 수익을 올렸다. 지난 2018년 기업 LF를 대주주로 맞아 시너지를 확대하고 있다. 현재 국내 민간 리츠부문 시장점유율 약 24%로 21년간 이 부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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