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양양군이 3억2816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슬레이트 처리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양양군청.[사진=양양군청]2021.10.08 onemoregive@newspim.com |
9일 군에 따르면 슬레이트는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을 10~15% 함유하고 있고 30년이 지나면 석면비산이 발생하는 등 인체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해 지난 2011년부터 시범사업을 통해 단계별 철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사업량은 주택 70동, 비주택 7동, 지붕개량 10동 등 총 87동이며 슬레이트 면적에 따라 주택의 경우 최대 352만원까지 지원한다. 철거·처리비용이 352만원을 초과하면 건물 소유주가 초과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오는 3월부터 읍‧면사무소에서 신청 접수 받는다. 군은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577동의 슬레이트 처리를 지원했다.
이정민 환경과장은 "발암물질이 있는 슬레이트 철거로 주거환경 개선과 군민 건강증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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