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스피드스케이팅 1500m 경기에서 김민석(23·성남시청)이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서의 대한민국의 첫 메달이다.
8일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오벌)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경기에서 김민석(23·성남시청)이 1분44초24 기록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베이징 로이터=뉴스핌] 소가윤 기자=8일 오후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오벌)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경기에서 김민석(23·성남시청)이 1분44초24 기록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김민석이 시상식에서 빙둔둔을 손에 들고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는 모습이다. 2022.02.08 sona1@newspim.com |
김민석은 4년 전 평창에서도 남자 1500m 경기에서 동메달을 획득해 중장거리 영역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평창올림픽을 통해 경험을 쌓았지만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태릉 빙상장이 문을 닫아 훈련에 난항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김민석은 체력 향상과 근력 운동에 집중하며 1500m 경기를 위해 중장거리에 적합한 몸을 만들었다.
강인해진 그는 이날 11조 인코스에서 세계기록 보유자 키엘드 나위스(35·네덜란드)와 함께 달렸다.
김민석은 300m 구간을 23초75로 통과했고 700m까지 49초13을 기록했다. 이후 1100m 구간을 1분15초74로 통과한 뒤에 1분44초24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나위스는 1분43초21의 기록으로 금메달, 크롤 토마스는 1분43초55초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날 함께 1500m 경기에 출전한 박성현(23·한국체대)은 이날 1분47조59의 기록을 세우며 21위를 차지했다. 개인 최고 기록인 1분45초34에는 못미쳤다.
김민석은 이제 1000m와 남자 팀 추월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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