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용관 부경대 교수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베이징올림픽에서 이해 할수 없는 판정이 벌어지는 일에 대해 '스포츠 코칭 교육심리학' 등을 저술한 송용관 부경대 교수가 선수들에 대한 조언을 건넸다.
[베이징 로이터=뉴스핌] 소가윤 기자=7일(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캐피탈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준준결승 3조 경기에서 최민정((24·성남시청)이 넘어지고 있다. 최민정은 1분4초939로 4위를 차지하며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2022.02.07 sona1@newspim.com |
송용관 교수는 뉴스핌을 통해 "베이징 올림픽에 참가한 선수들이 편파판정에 많이 억울하고 힘들 것이다. 말로 다 표현 못할 정도일 것이다. 컨디션이나 많은 것들이 엉망일 것이다. 하지만 억울하지만 빨리 잊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송 교수는 "시합에 나가선 결과에 대해는 최대한 빨리 잊어야 한다. 지금까지 2~3번의 편파 판정이 나왔다. 그러나 심리상담 등을 통해 빨리 떨쳐 버려야 한다. 그래야 제 기량도 발휘하고 성적도 잘 나오게 된다. "라고 강조했다.
특히 최민정에 대해선 "속상해 울었다고 들었다. 많이 애가 탈 것이다. 주변에 응원과 격려가 필요하다. 회복은 선수의 몫이다"라고 했다.
이어 "중국은 라이벌이다. 실력이 많이 낮지는 않다. 한단계 정도 아래 일 듯하다. 중국은 개최국이라 홈어드밴티지를 받는다. 이해가 안되지만 익숙해질 필요도 있다"라며 "그래야만 본 대회에 나가 제 실력을 발휘한다"라고 설명했다.
지도자들에 대한 당부도 부탁했다.
송 교수는 "일단 대표팀 지도자들은 판정 결과에 대해 신경 쓰지 말아야 한다. 편파판정에 대해 계속 얘기하다보면 지고 있는 게임이 된다. 선수들이 최대한 편하게 해줘야 한다"라고 했다.
중국 쇼트트랙을 책임지고 있는 김선태 감독과 안현수 기술코치에 대해선도 설명했다.
그는 "중국은 지금 결과적으로는 대성공한 게 맞다. 하지만 중국은 지금까지 계속 라이벌이었다. 그런 것이 홈어드밴티티지와 맞물렸다"라며 "한국 쇼트트랙 지도자층은 두텁다. 많은 경험을 쌓은 이들이 많다. 믿고 맡기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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