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윤석열, 5·18 민주묘역 참배…"피로 지킨 5월 정신 잊지 않을 것"

기사입력 : 2022년02월06일 12:42

최종수정 : 2022년02월06일 12:42

대진연, 尹 참배 반대 시위…"이미지 세탁쇼"
尹 "분향 못했지만, 마음 속으로 영령 참배"

[광주=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6일 광주 5·18 민주묘역을 참배하며 "5월 정신이라는 것이 피로 민주주의를 지킨 것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국민 모두 5월 정신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광주 5·18 민주묘역을 찾았다. 이 자리에는 정운천 의원과 김경진 전 의원 등이 함께 했다. 그는 방명록에 '무고한 희생자의 넋 국민과 함께 따뜻하게 보듬겠습니다'라고 적었다.

[광주=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6일 광주 5·18 민주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2022.02.06 taehun02@newspim.com

윤 후보가 등장하기 전 광주전남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소속 학생들은 학살자 비호하는 자, 오월영령 앞에 설 자격 없다!', '학살자 찬양! 가짜 사과! 전두환과 다를게 없다!', '5·18 기만 이미지 세탁쇼' 등의 플랜카드를 들고 반대 시위를 펼치기도 했다. 이에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는 유튜버들과 말싸움이 펼쳐지기도 했다.

윤 후보는 지난해 11월 10일에 이어 이날에도 5·18 민주묘역 앞에서 참배를 하는 데 실패했다. 이날에는 '5월의 어머니' 일부 회원들이 분향소 앞에서 반대 시위를 펼쳤다.

오전 11시 58분께 윤 후보가 5·18 민주묘역에 등장하자 눈발이 더 거세졌다. 윤 후보는 검정색 정장 차림으로 민주묘역 앞에서 참배를 했다.

참배를 마친 윤 후보가 5·18 민주묘역을 내려가자 일부 반대 시위자들은 "무슨 낮짝으로 이곳을 찾았느냐"며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윤 후보는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나 "(분향소) 앞에는 막고 계신 분들이 있어서 분향은 못했지만, 마음속으로 5·18 희생자 분들의 영령을 위해 참배를 했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제가 광주를 올 때마다 민주묘역에 온 것은 아니지만, 벌써 네 번째 찾은 것 같다"며 "자유민주주의와 5월의 정신이라는 것은 그냥 항거의 정신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가치를 중심으로 국민통합을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광주를 제가 공식적으로 방문할 때는 꼭 민주묘역을 찾아 자유민주주의와 국민통합의 상징에 대해 예를 갖추고 다시 한 번 마음가짐을 바로 잡는 것이 정치인으로서 맞는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헀다.

한편 광주 5·18 민주묘역 참배를 마친 윤 후보는 이날 오후 광주 아파트 신축공사 붕괴사고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6일 광주 5·18 민주묘역 참배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2.02.06 taehun02@newspim.com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