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가족 구성원 모두가 해군1함대에 근무하는 가족이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해군1함대 김형기 원사 가족이다.
3일 해군1함대에 따르면 김형기(49) 원사는 1해상전투단 군수참모실에 근무하고 있으며 아내인 안순녀(45)씨는 국군복지단 소속 동해지역 판매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또 큰아들 김민수(21) 하사는 속초함에서, 작은아들 김승수(20) 일병은 1함대 운전병으로 근무하고 있다.
해군1함대 김형기 원사 가족.[사진=해군1함대] 2022.02.03 onemoregive@newspim.com |
올해 4월 입대 30주년을 맞는 김형기 원사는 고등학교에서 기계기능학과를 졸업한 후 지난 1992년 추기(추진/기관) 부사관으로 입대했다.
현재 1해상전투단의 군수참모실에서 장비·정비담당으로 근무 중인 김 원사는 함정의 장비운용상 개선·보완사항 식별하고 장비 고장 시 복구현황 및 문제점 확인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고등학교에서 전자학을 전공한 김민수 하사는 지난 2020년 11월 해군 전기 부사관 269기로 임관, 현재 속초함에서 동해를 수호하고 있다.
특히 김민수 하사는 해군 부사관으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국제사회에 기여하고자 청해부대 37진 파병을 지원하였고 오는 3월 출항을 앞두고 있다.
해군병 678기로 지난해 10월 입대한 작은아들 김승수 일병은 자신이 관심을 가지던 자동차와 관련된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해군 운전병을 지원했으며 현재 1함대 공병대대에서 운전병으로 근무하고 있다. 김승수 일병은 전역 후 전문하사에 지원할 계획이다.
국군복지단 소속 동해지역 군마트 판매원으로 4년째 근무를 하고 있는 아내 안순녀 씨 역시 동해수호의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김형기 원사는 "해군이 된 두 아들의 늠름한 모습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든든해진다"며 "우리 가족 모두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수호하는 든든한 해군 가족이라는 자부심으로 동해 수호 임무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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