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천안 중앙시장·축산물 공판장 방문
"설 앞두고 수요 증가…공급관리 총력"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이 "소고기와 돼지고기 공급 물량을 작년 설 명절 때보다 늘리겠다"며 "도축수수료도 지원할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이 차관은 이날 충남 천안시에 위치한 축산물 공판장을 방문해 "주요 설 성수품인 소고기와 돼지고기의 경우 설을 앞두고 수요증가가 예상되는 상황"이라며 "소고기는 작년 설 대비 43.8% 많은 1만8700톤, 돼지고기는 51.0% 많은 6만7200톤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억원 기획재정부 차관이 14일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을 방문,상인들과 대화하며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2022.01.14 photo@newspim.com |
이어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한우암소 약 9000마리에 대한 도축수수료를 15만원 지원한다"며 "돼지 약 4만 마리에 대한 도축수수료는 17일부터 29일까지 최대 2만원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차관은 천안 중앙시장을 찾아 설 성수품 판매상황을 살피고 사과, 떡 등을 구매했다. 구입물품은 방역활동 노고에 대한 감사 차원에서 천안 동남구 보건소와 선별진료소에 전달됐다.
앞서 정부는 설 명절을 앞두고 물가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설 민생 안정대책'을 지난 6일 발표했다. 지난 10일부터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설 물가점검 특별대응팀을 통해 배추, 무, 배, 소고기 등 16대 성수품 20만4000톤 공급을 시작했다.
이 차관은 "지난 20일 기준 공급실적이 13만8000톤을 기록했다"며 "쌀을 포함한 15개 품목 가격이 지난 5일보다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15개 품목은 배추, 무, 배, 소고기, 돼지고기, 계란, 밤, 대추, 명태, 물오징어, 갈치, 고등어, 조기, 마른 멸치, 쌀 등이다.
끝으로 이 차관은 "설까지 남은 기간 동안 설 성수품 공급이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계속해서 점검하고 세심히 챙겨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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