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의 폐기물 매립량이 절반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폐기물 매립량은 1만4205.85t으로 전년도 2만3450.92t에 비해 9245.07t, 40% 가량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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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폐기물 전처리시설 공장동.[사진=동해시청] 2020.08.31 onemoregive@newspim.com |
또 종량제 봉투 폐기물 재활용률이 지난 2020년 27%(반입1만8114t/재활용5034t)에서 지난 2021년 70%(반입1만8116t/재활용1만2809t)로 크게 증가했다.
공사장 생활폐기물 재활용률도 지난 2020년 18%(반입1만2709t/재활용2338t)에서 지난 2021년 24%(반입1만1732t/재활용2883t)로 증가했다.
이같이 폐기물 매립량이 줄어든 것은 지난 2020년 9월부터 생활폐기물 전처리시설을 본격적으로 가동한 후 매립에 의존하던 생활폐기물을 전처리시설을 통해 생활 쓰레기를 선별 파쇄하고 가연성 폐기물로 자원화하면서부터다.
가연성 폐기물로 자원화된 폐기물은 지역내 기업체에 전달돼 열원으로 재사용되는 자원 순환 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 지난해 감소한 폐기물 매립량으로 인해 시가 부담하는 폐기물 처분(매립) 부담금도 1억 3500만원이 감소해 예산 절감, 쓰레기 처리 비용 절감 등 1석 2조의 효과를 보이고 있다.
박상형 환경과장은 "쓰레기 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철저한 분리수거 등 각 가정에서도 쓰레기 줄이기에 대한 관심을 가져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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