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발전연구원장을 지낸 김정권 전 국회의원이 오는 22일 오후 2시 경남 의령군 의령읍 군민회관 대강당에서 '김정권의 의령이야기'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김정권의 의령이야기는 김 전 의원은 지난 2019년 8월께 의령으로 귀향한 뒤 자부심이 될 문화유산을 직접 다니며 보고 느낀 점과 정치인 시절의 고뇌 등을 글로 표현했다.
김정권의 의령이야기 책 표지[사진=김정권 전 국회의원] 2022.01.20 news2349@newspim.com |
책은 ▲1부 김정권의 의령이야기 ▲2부 김정권의 비하인드 스토리로 구성돼 있다.
1부에서는 기네스북에 오른 의령의 큰 줄 당기기 가례 동천과 경모문 대의면 미연서원과 허목선생 미타산 이야기 등 의령의 명소들을 직접 둘러보고 느낀 소회와 유래 등을 소개하고 있다.
조선어 사전 편찬의 주역 고루 이극로 박사·한뫼 안호상박사, 백산 안희제 남저 안희제, 첩보연락책을 한 14세 소년 김윤생 아시아 최대 장학재단을 만든 관정 이종환 회장 등 근현대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의령 출신 인물들의 일화 등이 담겨 있다.
2부에서는 김 전 의원의 정계입문과정과 현역 국회의원 시절의 고뇌를 담은 내용이 포함돼 있다.
김 전 의원은 "고향에 돌아온 이후 우연히 의령읍 서동리를 지나다 경모문이라는 글귀가 적힌 큰 대문을 보고 호기심에 들어가 보면서 의령 남씨의 유래를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후 의령의 문화유산에 더 관심을 갖고 살펴보다가 우리나라 근현대사에서 중요한 역활을 한 인물 중 의령 출신이 많다는 것을 알고 이들의 활동을 다시 찾아보고 글로 정리하면서 의령인으로서 자부심을 느끼게 됐다"며 출판 배경을 설명했다.
김 전 의원은 경남도의회(3선) 교육 사회 위원장과 부의장, 제17대·18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정책 조정위원장과 사무총장, 경남발전연구 원장 등을 역임했다.
정치 활동 외에도 의령예술촌 회원, 등단 수필가, 서각가, 국전작가, 한국 예술협회 초대작가 등 예술가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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