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설 명절 이벤트' 진행
주변도로 무료 주·정차 최대 2시간까지 허용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서울시가 17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시내 159개 전통시장에서 '설 명절 특별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시는 서울상인연합회의 보조사업과 연계해 올해 명절이벤트 지원사업 대상을 늘리고 시장당 지원금액을 350만원으로 확대했다. 시는 매해 명절마다 '명절이벤트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서울 시내 전통시장과 상점가는 ▲광장시장(종로구) ▲숭례문수입상가(중구) ▲후암시장(용산구) ▲금남시장(성동구) ▲경동시장(동대문구) ▲학동도깨비시장(도봉구) ▲구로시장(구로구) ▲청과시장(영등포구) ▲풍납전통시장(송파구) 등 총 159개다.
서울시청 전경. [서울=뉴스핌] |
참여시장들은 행사기간 동안 시민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명절 제수용품과 농수축산물을 장만할 수 있도록 5~30%까지 할인 판매한다.
시장별로는 제로페이로 결제하거나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할 경우 온누리상품권, 식용유 등을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남성역골목시장, 사당1동먹자골목시장에서는 취약계층·어르신을 위한 나눔행사도 펼친다.
서울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등 안전한 장보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시민이 많이 모이는 40여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매주 소독을 실시하고 369개 전통시장에 소독기, 체온측정기, 소독약 등 방역물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시와 자치구에서 설 명절 특별방역점검을 통해 전통시장의 방역수칙 이행 상황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방역전담인력 '방역지킴관'(40명)을 운영하는 등 시민안전을 꼼꼼하게 살필 계획이다.
서울시는 전통시장을 찾는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24일부터 내달 2일까지 10일간 기존에 연중 무료 주·정차를 허용한 36개 시장 외 추가로 57개 시장에 대해서도 주변도로 무료 주·정차를 최대 2시간까지 허용한다.
임근래 소상공인정책담당관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까운 전통시장을 찾아 품질 좋은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하고 상인들에게 도움도 줄 수 있는 따뜻한 명절이 되길 바란다"며 "서울시는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로 시민과 상인이 모두 안심하고 장볼 수 있는 안전한 전통시장 조성에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iveit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