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뉴스핌] 남경문 기자 = 오태완 의령군수는 12일 "허무맹랑한 여기자 성추행 혐의에 대한 검찰의 기소가 진행된 현 상황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
오 군수는 이날 검찰의 여기자 강체추행 혐의 기소와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본 건은 제가 추진하는 의령 개혁을 반대하는 일부 세력의 터무니없는 중상모략에 불과한데, 검찰에서 야당 지자체장에 대해 불공정한 잣대를 적용한 결과라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고, 수긍할 수 없다"며 이렇게 밝혔다.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오태완 의령군수가 지난해 11월 12일 1심 재판에서 벌금 80만원을 선고받은 뒤 취재진들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2021.11.12 news2349@newspim.com |
그러면서 "서로 화합하고 좋은 미래를 함께 꿈꾸는 도중에, 일부 반대 세력의 방해가 사법적 판단을 받아야 할 정도로까지 커져서 의령 발전의 걸림돌이 되고 말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추악한 정치 공작으로 현직 군수를 끌어내겠다는 불순한 시도는 절대 성공할 수 없고, 사법부에서 명백히 밝혀질 것"이라면서 "불순한 시도를 일삼는 사람들에 대해서 우리 군민들은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각을 세웠다.
오 군수는 "재판이 신속히 진행된다면 이번 지방선거 전에 저에 대한 무죄 판결이 내려질 것"라고 자신하며 "그때까지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고, 당당한 모습으로 군민 여러분에게 재신임을 받도록 하겠다"고 했다.
창원지검 마산지청은 지난 10일 강제추행 등 혐의로 오 군수를 불구속 기소했다.
오 군수는 지난해 6월17일 의령군 한 식당에게 일부 출입기자들과 저녁모임을 하던 중 여성 기자를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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