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국방부는 북한이 극초음속 미사일을 시험발사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아직 평가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사진 = 노동신문] 2022.01.06 oneway@newspim.com |
10일(현지시간)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북한이 시험발사한 무기가 무엇인지 국방부의 평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북한이 발사한 구체적인 무기가 무엇인지를 비롯해 업데이트할 평가가 없다"며 "우리는 이를 탄도미사일이라고 했고,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아직 평가 중"이라고 알렸다.
또한 그는 "잘 알고 있겠지만 탄도미사일 발사는 여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안 위반이고, 우리는 북한이 결의안 의무와 책임에 준수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5일 발사한 미사일이 극초음속 미사일이라고 주장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극초음속 무기가 아닌 탄도미사일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커비 대변은 최근 열린 미일 외교·국방 '2+2' 회담에서 양국이 극초음속 무기 대응 체계 개발에 협력하기로 합의한 것과 관련, 중국과 북한에 보내는 강력한 신호인지 묻는 질문에는 "회담에서 동맹 구역 안에 위협과 도전들이 논의됐고, 북한은 논제 중 하나였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중국의 도전들도 논의 대상이었다면서 "인도 태평양 지역의 긴장감을 감안하면 미일은 동맹을 강화하고 군사능력을 높이는 등 논의되지 못할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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