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스페인·이탈리아 증시 신년 연휴 휴장
STOXX 600지수, 올해 22.25% 상승 마감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 = 유럽 주요국 증시는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31일(현지시각) 하락세로 장을 끝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이날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1포인트(0.19%) 하락한 487.80,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20.20포인트(0.28%) 내린 7153.03으로 집계됐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18.47포인트(0.25%) 하락한 7384.54에 마감했다. 이날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증시는 신년 연휴로 휴장했다.
유럽 증시는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코로나19 신종 변이인 오미크론의 확산이 심각해지면서 세계 경제 회복 속도에 대한 우려로 인해 약세를 보였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주요 도시들은 감염 확산 우려로 신년 행사를 줄이거나 아예 취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연말 특성상 거래량도 크게 줄었다.
범유럽 STOXX 600지수는 소매 관련주들의 하락폭이 컸으며, 이번 주 1.3% 올랐다. 또 STOXX 600지수는 올해 22.25% 상승하여 마감했다. 은행과 기술 주식은 올해 각각 34%씩 가장 많이 올랐지만 코로나에 타격을 받은 여행 주식은 실적이 저조해 4% 올랐다.
JFD 그룹의 연구 책임자인 차라람보스 피소로스는 로이터 통신에 "올해 코로나 팬데믹 관련 구제 패키지를 통해 유럽 은행들은 연초 경제 활동 위축으로 인한 충격을 흡수할 수 있었다"며 "내년 기업들의 이익 성장, 중앙 은행 긴축 속도, 에너지 위기 및 인플레이션 압력 등은 주식 시장의 방향을 결정하는 데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