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스라엘이 면역체계가 취약한 이를 대상으로 4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승인했다.
코로나19 백신 4차 백신 임상시험에 참가한 이스라엘 남성. 2021.12.27 [사진=로이터 뉴스핌] |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보건부의 나흐만 애쉬 최고 행정책임자는 2차 부스터샷이 승인된 면역저하자는 암 환자나 장기이식 환자 등이라면서 "만일 고령층 인구 사이에서 중증 징후가 발견되면 이들에 대한 4차 접종 확대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알렸다.
이스라엘은 세계 최초로 4차 백신 접종을 승인한 국가가 됐다. 오미크론 변이의 강력한 전파력과 돌파감염이 4차 접종을 앞당겼단 관측이 나온다.
나프탈리 베네트 총리는 "이스라엘의 오미크론 변이 대응 전략은 명확하다. 파도가 클 수록 면역보호 역시 커야 한다"고 말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4차 접종에 따른 효능과 안전성이 불확실하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현재 이스라엘 셰바 메디컬센터에서 의료진 150명을 대상으로 4차 백신 접종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결과는 2주 뒤에 나온다.
임상결과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되면, 4차 접종은 고령층과 일반 성인 등으로 대상이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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