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세계 각국이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에 대해 합리적이고 차분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30일(현지시간) 촉구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이날 웹사이트에 올린 연설을 통해 일부 국가들이 오미크론 변이 대책으로 증거에 근거하지 않고 효율적이지도 않은 지나치게 포괄적인 대책을 도입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이어 194개 회원국들을 향해 오미크론 변이 대책은 지난 2005년에 제정된 국제보건규정(IHR)에 근거해 '합리적이고 비례적으로' 취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또 "우리는 여전히 오미크론 변이의 전파력과 심각성의 영향과 검사, 치료 및 백신 효능 등에 대해 답변보다 의문이 더 많은 상태"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밖에 오미크론 변이를 조기에 보고한 아프리카 남부 지역 국가들에 대해 징벌적인 조치를 취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 WHO) 사무총장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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