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30일 오후 홍콩증시에서 알리바바(9988.HK)가 4% 이상 하락하며 역대 최저가를 기록했다.
오후 14시06분(현지시각) 기준 알리바바는 4.38% 떨어진 124.3홍콩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역대 최저치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 공포가 홍콩증시 전반의 투자심리 위축으로 이어진 가운데, 최근 중국 당국의 빅테크(대형 정보기술기업) 규제 리스크가 알리바바를 비롯한 대다수 과학기술주들의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홍콩증시에 상장된 알리바바 테마주 또한 약세를 연출 중이다. 알리바바 그룹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 거래업체 이거기업(0248.HK)과 전자상거래 서비스업체 바오준(9991.HK)이 각각 5%와 4% 이상 하락 중이고, 알리바바 그룹 산하의 온라인의료 업체 알리바바 건강정보기술(알리헬스 0241.HK)과 엔터테인먼트 사업 전담 업체 알리바바픽처스(1060.HK)가 각각 3%와 2% 이상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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