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건강검진을 받으면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 잠시 권한을 위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인근의 월터 리드 군병원에서 정기 건강검진을 받았다. 의료진은 바이든 대통령의 내시경 검사를 위해 마취를 시행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마취에 들어가 의식을 회복할 때까지 해리스 부통령이 권한대행을 맡게 됐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헌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바이든 대통령은 짧은 마취 기간이지만 부통령에게 권력을 위힘할 것"이라면서 "부통령은 백악관의 그녀의 집무실에 머물며 업무를 볼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도 지난 2002년, 2007년 등에 똑같은 절차를 취했다고 소개했다.
외신들은 이로써 해리스 부통령은 여성으로 처음으로 미국의 대통령 권한을 대행하는 또 하나의 기록을 세우게됐다고 전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해 11월 대선을 통해 미국 역사상 첫 여성 부통령이 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kckim100@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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