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유럽 교육의 정규과정에 편성된 리드믹(Rhythmics) 협회에 국내 전문가가 처음으로 부회장으로 선출됐다. 리드믹은 인간의 신체리듬과 자연스러운 몸의 움직임을 통해 음악성을 발달시킬 수 있다는 달크로즈 교수법을 바탕으로 독일의 무용, 기초교육, 특수교육, 심리학 분야와 연계돼 발전한 인문예술교육이다.
엄희정 한국 리드믹연구소 소장 /wideopen@newspim.com㎡ |
17일 교육계에 따르면 독일 리드믹 협회 부회장으로 인제대 출신의 엄희정 한국 리드믹연구소 소장이 선출됐다.
앞서 지난달 27일 독일 헬레라우에서 열린 드레스덴 헬레라우 리드믹 협회 정기총회에서 엄 소장이 외국 국적의 관계자가 대표 임원으로는 처음으로 선출됐다.
리드믹은 생리학, 의학을 기반으로 한 움직임의 전반적 이해를 비롯해, 유리드믹스, 오르프, 라반, 칸딘스키, 라인하르트 등 음악, 무용, 미술, 연극과 같은 예술분야 교수법을 포함하고 있다. 유럽 교육기관에 정규과정으로 편성됐다.
엄 신임 부회장은 코로나 사태로 연기된 국제행사를 감독하며, 유럽과 아시아 교육기관의 공동 학위제와 전문가 양성시스템 운영, 전문자료 배포 등 업무를 맡을 예정이다. 임기는 2년이다.
그는 "융합으로 탄생해 백년간 이어져온 리드믹의 역사에 융합의 시대를 살아갈 지혜가 담겨있다고 생각한다"며 "보다 많은 사람들이 리드믹을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연구와 대외할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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