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 개최
"특정국 의존도 높은 품목 모니터링 확대"
"안정적 글로벌 공급망 확보 필요성 절감"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17일 "특정국 의존도가 높은 품목은 공급망 모니터링 체계를 확대하는 등 글로벌 공급망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8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 위원회'를 열고 "최근 요소수 품귀 현상은 안정적인 글로벌 공급망 확보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 준 계기"라며 "이번 요소수 수급애로 해소를 위해 경제·외교가 종합된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물량 확보 등을 통해 앞으로 5개월 이상 분량의 차량용 요소수를 확보했다"며 "확보 물량이 실제 현장에 투입되는 과정까지 병목 현상이 없도록 최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밀착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1.11.17 yooksa@newspim.com |
아울러 "국내 요소 생산 설비 확보, 전략 비축 추진, 대체 촉매제 개발 등 중기과제도 착실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주요 전략품목에 대한 글로벌 공급망 개선을 위해 소부장 등의 관리시스템도 전면 재점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구체적으로 "38대 소부장 품목에 더해 1차 소재와 특정국 의존도가 높은 원료까지 공급망 모니터링 체계를 개편할 것"이라며 "산업과 민생에 밀접한 품목에 대해서는 근본적인 수급 안정화 방안도 별도로 마련하겠다"고 했다.
또 "미중 기술패권 중심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 움직임 등 리스크 요인에 대한 선제적 대처방안도 적극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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