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차 부동산시장점검 관계장관회의 개최
"연말까지 총 3회 사전청약 추가로 실시할 것"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오늘부터 3기 신도시 등 3차 사전청약 4000호에 대한 모집공고가 공개된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3차 부동산시장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지금까지 2차에 걸쳐 총 1만4000호의 사전청약을 실시했다"며 "연말까지 보름 내외 간격으로 총 3회의 사전청약을 추가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번에 진행되는 하남·교산과 과천·주암 등은 청약 대기자의 선호가 가장 높은 지역중 한 곳"이라며 "지난 7월에 공개된 1차에서 9만3000명, 10월에 진행된 2차에서는 10만명을 기록한 사전청약 신청 열기를 이어갈 것 같다"고 했다.
또 "민간부문의 사전청약 물량을 당초 10만1000호에서 10만7000호까지 확대하고, 이달 말에는 서울 인근 도심지를 중심으로 한 첫 민영주택 사전청약 6000호 물량을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확대간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2021.11.15 photo@newspim.com |
최근 전세시장 동향에 대해서는 "최근 전세시장 가격 상승률이 이사철 이전 수준으로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홍 부총리는 "지난 10월 기준 6만1000호가 공급됐다"며 "이는 올해 공급목표인 7만5000호 중 81.2%에 해당하는 물량으로, 11.19 전세대책이 전세시장 수급 안정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앞으로 정부는 공실 임대를 활용한 전세형 임대를 내달 중 4000호를 추가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신축전세의 경우 신청된 물량 2만5000호에 대한 심의를 신속히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 9월 15일 발표한 비아파트 규제완화 등을 위한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도 12월 내로 시행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지방의 저가주택 거래와 관련해서는 "1~9월중 공시가격 1억원 이하 저가주택의 거래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특히 하반기 들어서는 일부 외지인을 중심으로 저가주택을 매집하는 정황도 포착했다"며 "올해 하반기 이후 저가아파트를 매수한 법인 등을 대상으로 한 전수 분석을 지난 11일부터 착수했다"고 말했다.
soy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