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위드코로나를 시행하고 있는 네덜란드가 확진자가 급증하자 다시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다시 시행한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마크 루트 네덜란드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최근 급증하고 있는 코로나19(COVID-19) 감염세를 막기 위해 마스크 착용을 포함한 방역 조치를 다시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루트 총리는 또한 "오는 6일부터 백신 접종이나 최근의 코로나19 음성진단을 증명하는 백신 패스 격의 '코로나 패스' 사용이 박물관, 체육관, 야외 테라스를 포함한 공공장소로 확대될 것"이라며 "특히 다음 주에는 이를 직장까지 확대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에 따르면 현재 네덜란드 성인 가운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의 비율은 79.6%다.
이날 루트 총리는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며 감염 증상이 있다면 자택에 머물 것을 권고했다
네덜란드 정부는 지난 9월 말 대부분의 방역 조치를 해제하고 식당, 술집, 문화 행사 등에 '코로나 패스'를 제시하도록 했다.
이후 네덜란드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하며 지난주에는 8000명을 넘어섰고 이는 7월 이후 초고 수준이었다.
암스테르담의 거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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