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책임당원 투표
3~4일 일반국민 여론조사
각각 50%씩 합산...5일 오후 최종 후보 선출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국민의힘은 1일부터 나흘 간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투표 일정에 들어간다.
이날부터 2일까지 이틀 간 책임당원 58만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투표를 실시하고 오는 3~4일에는 책임당원을 대상으로 한 자동응답(ARS) 전화투표를 이어간다.
ARS 전화투표는 모바일 투표를 하지 못 한 책임당원을 참여 대상으로 한다.
[서울=뉴스핌] 조현아 기자 = 국민의힘 원희룡, 유승민, 윤석열, 홍준표 대선 경선 예비후보 (왼쪽부터) 2021.10.08 hyuna319@newspim.com |
일반국민 여론조사도 ARS 당원투표가 진행되는 3~4일 실시된다. 4개 여론조사 업체에서 일반시민 1500명을 대상으로 대선 후보 적합도를 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여론조사 문항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의 일대일 대결을 가정한 뒤 윤석열·홍준표·유승민·원희룡 후보의 경쟁력을 묻는 4지선다 방식으로 구성된다.
최종 후보 선출은 당원 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각각 50%씩 합산한 결과를 반영한다.
당 선관위는 오는 5일 오후 2시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선출한다.
결선 투표 없이 단 1표라도 더 얻은 후보가 최종 후보로 선출되는 만큼 막판까지 후보들은 당심과 민심 잡기에 전력을 다 하는 모습이다.
앞선 두 차례 예비경선에서 당원 투표 비중이 각각 20%, 30%였던 점에 비해 본경선 당원투표가 50%를 차지하면서 최근 4개월 간 신규 가입한 책임당원 23만여명의 표심이 결과를 좌우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현재 여론조사상 견고한 양강구도를 형성한 윤석열 후보와 홍준표 후보는 각각 당심과 민심에서 앞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후보들은 당원투표가 시작되는 이날 각 지역 당원들을 찾아 당심 잡기에 주력할 예정이다.
윤 후보는 경기 수원, 홍 후보는 경북 대구를 찾는다. 유 후보와 원 후보는 서울에서 일정을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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