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기상청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29일부터 항로기상정보와 여객선 운항정보를 융합한 '항로기상 융합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여객선은 491개의 섬과 육지를 이어주는 교통수단으로, 연평균 약 1500만명이 이용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기상청 로고. 2021.09.29 min72@newspim.com |
여객선 운항통제의 주원인은 기상(기상특보, 시정악화, 기상악화 등)으로 전체 통제 건수의 약 98%에 해당한다.
이에 여객선의 항로별 기상정보와 운항통제 정보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항로기상 융합서비스를 해양기상정보포털에서 운영한다.
현재 해양기상정보포털 항로기상정보는 여객선의 운항항로에 대한 해양기상 예측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 58개 여객선의 주요 경유지와 항구별 파고, 바람, 날씨 정보와 소요시간을 확인할 수 있으며, 해양기상정보포털의 연간 이용자는 약 78만 명에 이른다.
하지만 그 외 여객선 운항 등 부가적 정보는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누리집이나 각 여객선터미널에서 별도로 확인해야 해, 편리성 제고를 위한 통합서비스 운영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이번에 새롭게 실시되는 항로기상 융합서비스는 운항통제 여부 및 원인 등 여객선 운항정보를 기상정보와 연계해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구축됐으며, 이를 통해 이용자 편의와 정보 접근성을 대폭 개선했다.
박광석 기상청장은 "관계기관과의 협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항로기상 융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며 "이를 통해 도서주민에게는 일상의 안전을, 여객 이용객에게는 안전한 여행에 대한 기대감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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