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이차전지·정밀화학원료 수출 증가세 견인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올해 3분기 충북 수출 규모는 75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0.5%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충북 대표 수출품목인 반도체, 이차전지 수출 약진이 돋보였다.
26일 한국무역협회 충북본부가 발표한'2021년 3분기 충북지역 수출입 동향자료'에 따르면 2021년 3분기 충북지역 수출은 75억8000만 달러, 무역수지는 49억7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국에서 4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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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별 수출은 충북지역 10대 수출품목 중 컴퓨터(-2.5%), 광학기기(-13.4%), 전력용기기(-25.2%)를 제외한 나머지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은 글로벌 수요 지속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단가 상승의 영향으로 수출 증가율이 전년 동기대비 39.6% 상승했다.
이차전지(건전지 및 축전지) 수출은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 확대에 따른 리튬이온축전지의 수요증가에 기인하여 2위에 올랐다(10.1%).
정밀화학원료 수출은 반도체 수출 호조의 영향으로 크게 증가(54.9%)했다.
이 밖에 인쇄회로 등 기구부품(45.5%), 동제품(128.1%) 수출이 3분기 수출증가세를 견인했다.
국가별로는 10대 수출국 중 대만(-9.9%), 폴란드(-9.6%)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로의 수출이 전년 동기대비 모두 늘었다.
최대 수출국인 중국(수출비중 28.7%)과 홍콩(수출비중 19.9%)으로의 수출은 반도체 수출호조에 힘입어 각각 13.6%, 76.4% 증가했다.
지자체별로는 충북 수출비중의 79.4%를 차지한 청주시의 3분기 수출액이 60억2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2.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증평군은 동제품의 對중국 수출 증가에 기인하여 75.8% 증가했으며 괴산군은 알루미늄의 對멕시코 수출호조로 수출이 62.5% 증가했다.
특히 괴산군은 10대 수출품목(MTI 3단위 기준)의 수출이 모두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김경용 무역협회 충북본부장은 본부장 "올해 3분기 충북 수출은 반도체와 이차전지, 정밀화학원료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충북 무역수지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9월말까지 충북 누계 수출액은 215억2000만달러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