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 26일 자동정지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지난해 10월 26일에 자동정지된 한빛5호기에 대한 사건 조사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의 특별점검이 끝나 22일 재가동을 승인했다.
원안위에 따르면 한빛5호기 자동정지 원인은 발전소 출력변동시험 중 증기우회제어계통이 동작하지 않으면서 증기발생기 수위가 늘어나면서 원자로정지신호가 발생했다.
제139회 원자력안전위원회 회의 [자료=원자력안전위원회] 2021.05.28 biggerthanseoul@newspim.com |
증기우회제어계통은 계통 동작신호를 발생시키는 압력전송기의 전단밸브가 열려있지 않고 거의 닫혀 있었기 때문에 동작하지 않았다. 안전설비는 설계대로 정상 동작해 원자로가 자동정지됐고, 발전소 내외 방사선의 비정상적 증가 등 이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원안위는 재발방지를 위한 원전 운영자의 작업 관리 시스템 강화계획과 밸브 상태 점검목록 확대, 표준화 적용을 위한 절차서 개선계획 등을 확인했다.
작년 4월부터 착수된 한빛5호기 정기검사 기간 중 원자로헤드 관통관 용접부 부식을 예방하기 위해 수행된 Alloy 690(니켈계열 합금) 덧씌움 용접과정에서의 부실용접 의혹이 같은 해 10월에 나와 특별 점검도 마쳤다.
원안위 관계자는 "한빛5호기 재가동을 승인하고, 앞으로 출력상승시험 등 후속검사(8개)와 신규 증기발생기 안전성 확인 검사(1개)를 통해 안전성을 최종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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